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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3 11:37
바 다 시산(時山) 바다는 누가 무엇을 원하든 다 허락한다. 자식들에게 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어머니처럼 해산물, 항로, 에너지, 피서, 해저 자원 ...... 바다는 누가 무엇을 주든 거절하지 않는다. 철없는 자식들의 응석을 받아주는 어머니처럼 맑은 물, 인간이 배출한 더러운 물과 쓰레기, 물새들의 배설물 ...... 바다는 정직한 바보다. 원하면 주고, 주면 받을 뿐 손익 계산을 모른다. 맑은 물을 주면 맑은 물로, 더러운 물과 쓰레기를 주면 그것으로, 해산물을 길러낸다. 바다는 오늘도, 청정 해산물을 찾는 인간들을 보며 철석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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