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부터 추진해온 정읍시 도시계획재정비계획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20일 오후 3시 정읍시청에서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한 문제를 반증하듯 진통을 겪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연지동 일부지역의 고도지구지정안을 비롯해 농소동 일원 완충녹지 설치 계획 등 일부계획안에 대해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재정비계획의 배경과 계획안
정읍시가 도시계획재정비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향후 2006년을 목표로 도시의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도시 공간구조 개편과 기능수행을 위한 합리적인 법정 도시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

또한 불합리한 기존 도시계획의 재검토 및 도시여건 변화에 따른 탄력적이고 실현가능한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

오는 2006년까지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는 재정비사업에서 정읍시는 토지이용계획을 비롯해 각 부문별 교통,공원,녹지,도시시설,도시개발사업,년차별 집행계획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동별 용도지역 변경안의 경우 농소동 정읍병원앞이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목련아파트 일원도 2종 일반주거지역,간내들일원은 자연녹지지역,연지동 일부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시기동 동부로 인근지역은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시기3동 당현마을 일원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 1종 일반주거지역,송산동 시영연립일원은 지역녹지지역에서 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상교동 고창주류판매일원은 자연녹지지역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구계마을일원은 일반주거지역에서 제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 도시계획재정비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과 관계자는 "장기적인 방향에서 정읍시 도시개발의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지만 설명회에서 나타났듯이 계획안 자체가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진통이 뒤따르고 있다"며 "합리적인 법정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시간을 두고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읍시가 용역을 통해 준비하고 있는 정읍시 도시계획재정비안은 일단 시민들에게 설명회를 거쳐 정읍시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실무자의 의견을 첨부해 전북도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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