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읍, 면을 순회하며 실시되고 있는 본사주최 농촌순회무료한방진료 11번째 행사가 지난 7월22일 신태인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려 읍민 250여명을 진료했다.

오전 10시 진료를 시작하기 앞서 70명의 주민들이 번호표를 받고 의료진을 대기하고 있어 신태인읍 진료의 성황을 예고했는데 오후 4시 진료까지 모두 250여명의 주민들이 진료장을 찾아 감곡면 170여명에 이은 대기록을 세웠다.

신태인읍 진료는 정읍원광한방병원 한상칠 한의사와 나영훈 한의사가 한방진료를 맡았고 출향인 서울 이홍재내과 이홍재원장과 목포과학대학 간호과 교수이자 목포중앙병원 약국장으로 있는 은종영교수가 동참한 양방진료가 병행되었다.

당초 진료장을 찾은 주민들에 한방과 양방을 모두 진료할 계획이었으나 30도가 넘는 무더위속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주민이 너무 많아 접수와 함께 혈압을 체크하면서 원하는 진료를 선택하도록 하여 양방과 한방 따로 진료를 하여 그나마 진료가 원활히 진행됐다.

신태인읍 주민들은 읍세만큼이나 다양한 질병을 의료진에 호소했는데 한방에서는 오랫동안 앓아온 퇴행성관절염와 디스크, 중풍등을 주로 진료했으며 양방에서는 가려움증, 간 디스토마 후유증, 폐암, 무기력증, 소화장애등 다양한 병세를 진료했다.

또한 은종영교수가 준비해온 영양주사제를 10명의 읍민에게 투여했는데 읍사무소 직원들이 주사제 투여에 필요한 장치를 준비해주고 숙직실을 제공하는등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신태인읍사무소에서는 김기섭읍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나와 진료장을 찾은 주민들을 안내하고 식수공급과 번호표 배부등 질서유지에도 도움을 주었다. 또한 정읍신문펜클럽 김백종회장과 회원들이 나와 진료장비 철수에 협력했으며 정읍신문펜클럽 차기회장인 장병윤씨는 진료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에게 떡과 음료를 제공하여 무료함을 달래주었다.

그리고 신태인읍에서는 5년전 중풍으로 마비가 와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살렘교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강소애할머니(66세, 신태인읍 우령리)와 결혼은 했으나 자녀가 없어 생계비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 박양순할머니(80세, 신태인읍 신태인리)에게 정읍원광한방병원과 본사에서 준비한 성금 50만원을 각 25만원씩 전달했다.

한편, 김기섭 신태인읍장은 정읍지역에서 브랜드화하여 생산한 동학농민쌀을 주민 진료에 고생한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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