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부터 국가기념관으로 운용되게 될 정읍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내년도 운영 예산으로 정부에 30억 원이 요청될 예정이다.

현재 전북도가 관리하고 있는 정읍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발족 될 법정 재단에서 관리하게 되며, 재단 발족 이전까지는 동학사무국이 전북도로부터 무상으로 위탁받아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동학사무국은 최근 정읍과 전주, 공주기념사업회와 동학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회의를 열고 정읍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내년도 운영예산 30억원을 정부에 신청하는 협의를 마쳤다.

동학사무국은 후속조치로 오는 9월 전북도와 기념관 무상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30억원이 확보되면 이를 전시․연구․교육․홍보와 인건비 명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학사무국은 앞으로 ‘동학 관련 전국적 대표시설화’, ‘자료수집과 연구, 교육, 전시 기능의 극대화’, ‘국내외 관계 기관․단체의 교류․협력과 지원’을 운영의 목적으로 삼는 한편 기념관을 수요자 중심의 전시체제로 개선하며 자료수집․연구결과를 통한 다양한 기획전시와 함께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복합 문화예술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조직을 보면 관장 1인에 학예연구실과 관리실을 운영하며 각 실장 산하에 학예직 5명과 관리직과 기능직 7명을 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동학사무국과의 기념관 무상사용 허가와 관련, ‘기념관의 전국대표 시설화와 동학농민혁명의 전국 중심 성지화 및 교육,연구의 기능을 강화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재조명한다’는 무상사용 허가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어 향 후 정읍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동학농민혁명의 중심 시설로 자리 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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