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중간보고회 통해 개선부분 보완 추진

무대확장 요구는 예산 및 안전성 우려 부정적 시각 

 

 



정읍사예술회관 개보수 공사 2차 중간보고회가 지난 2일(금) 11시에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정읍시의회 박일 의원과 문영소 의원,유진섭 의원,장학수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민한 예술회관장의 1차 설명에 이어 설계를 맡은 (주)일리건축사사무소 관계자의 설계방향 설명과 현장확인 순으로 진행됐다.
정읍사예술회관 이민한 관장은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쾌적한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 건축사와 관계공무원이 합심해 중간보고회를 마련했다”며 “보고회를 통해 개선해야 할 사항이나 보완할 사항이 제시된다면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2년 9월 15일 개관된 정읍사예술회관은 총 건축비 41억원이 투자됐으며, 부지면적 8,430㎡,연면적 3,368㎡규모로 776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공연장 내부시설이 노호화된데다 관람석의 기울기가 제대로 설계되지 않아 관객들이 정상적으로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국비 10억원과 시비 10억원 등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객석을 정비하고 건축 및 음향관련 분야에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보수공사 내역을 보면 발코니와 경사도 조정 2억5천만원,공연장 내부 흡음제 및 내장제 신설 4억원,로비 인테리어 및 전면 유리 교체 1억원,화장실 인테리어 1억원,냉난반 시스템 교체 및 덕트 공사 6억5천만원,방음문 교체 및 로비 휴식공간 1억원,의자교체 2억5천만원,전기 및 음향,조명기기 신설 1억5천만원 등이다.

정읍시는 그동안 의견을 수렴한 결과 1.2전시실의 구분벽을 없애 연결통로를 마련하는 방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무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뒷부분을 철거하고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장학수 의원은 무대를 높이고 확장할 경우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다며,이를 검토해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무대앞 연주부 단원들이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민한 관장은 “전체적인 리모델링은 예산의 범위내에서 추진하는 만큼 예산이 초과 소요되는 부분을 다시 검토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검토한 결과 이같은 방향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설명회 이후 예술회관 공연장을 둘러보며 최상의 리모델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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