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황토현 동학축제’가 오늘 개막된다.
정읍시와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조광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1회 황토현 동학축제가 오늘 학생축전을 시작으로 11일까지 3일간 정읍시내와 황토현 전적지 일원에서 펼쳐지며 기념식은 오는 10일 행사장에서 열린다.
‘다시 황토현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의 주제는 ‘동학’과 ‘황토’이다. ‘동학농민군 숙영체험’ 등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주제를 담은 행사와, 지역의 상징인 황토를 주제로 한 ‘황토한마당’ 등 2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주최 측은 지난 해 부터 지향해 온 ‘전국 관광․축제형 축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국가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승화시키는 노력과 함께 전국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계승사업회는 이번 축제를 ‘신명나는 축제, 참여와 체험의 축제, 특화된 지역문화관광 축제’로 꾸민다는 목표 아래 주요행사로 황토먹거리와 체험․박람회를 모두 합한 ‘황토한마당’, 농민군의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의 ‘전국 NGO대회’, 당시 농민군의 생활을 체험하는 ‘동학농민군 숙영체험’을 준비했으며 특히 농민군 지도자 3장군(전봉준 김개남 손화중)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구민사에 새로 48명의 농민군 지도자와 참가자 위패를 추가로 봉안하는 ‘동학농민군 지도자 위패봉안례’를 거행한다.
이와 함께 황토현전승을 기념하는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황토현 현지에서 열리고 정읍시립국악단의 창극 ‘들불’이 정읍 천변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또 동학농민군 천도재와 전시 체험이 병행되는 정읍문화예술인한마당, 해오름예술단 등의 공연도 황토현 전적지에서 펼쳐진다.
또한 연계행사로 전국농악경연대회와 조선무예 조선세법 경연대회 그리고 전국 제일의 축산도시 정읍을 알리는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가 황토현 현지에서 실시된다.
NGO 격문 설치와 갑오동학미술대전,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 4주년 특별전 등의 전시행사도 열리며, 나눔 행사로는 무료 자장면 효도행사와 효행 봉사활동, 무료건강검진, 농민군 주먹밥 시식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체험행사로는 우리콩만들기, 동학스토리보드 만들기, 활쏘기, 장태굴리기, 죽산백산게임 등이 열리며 축제속의 축제인 ‘황토현 청소년축전’이 통일노래부르기, 녹두골든벨, 신사발통문만들기, 전국청소년토론대회, 그림그리기 대회 등의 행사가 준비된 가운데 축제 첫날인 오늘 황토현 현지에서 치러진다.
또 전통놀이와 향토먹거리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난장이 설치되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한편 본 행사의 전야인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정읍시내 일원에서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로서 1894명의 가장행렬과 시민, 관광객 등 수 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황토현 총체연희 퍼레이드’가 열려 축제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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