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놀며 밝은 미래를 꿈꾸는 ‘마법의 성’



정읍지역 어린이들에게 정읍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정읍기적의 도서관’이 산뜻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완공돼 23일 개관된다.
당일 오전 10시 30분 현지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강광시장, 박진상시의회의장과 전북도의회 및 시의회의원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석했다.
‘기적의 도서관’은 지난 2003년 11월 순천 기적의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서귀포와 청주, 울산과 이번에 개관하는 정읍까지 모두 10곳에 건립돼 있다.
수성동 신법원 앞에 들어선 기적의 도서관은 도내 최초의 어린이전용도서관이며, 1,688㎡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274㎡ 규모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모두 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현재 약 2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설계부터 아이들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정읍기적의 도서관은
‘아름다운 달팽이와 무지개’를 테마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색상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든 공간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국내 유명 조각가가 설계해 지붕 위에 설치한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기적의 도서관은 또 테마별 독서공간을 곳곳에 배치, 마치 동화의 나라를 펼쳐 놓은 환상적인 분위기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 도서검색과 멀티동화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 엄마와 젖먹이 아기들의 독서공간인 ‘영유아실’도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길러 줄 수 있는 자연을 테마로 한 열람실, 강당,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강광시장은 “기존의 어린이도서관이 제1세대 도서관이었다면 정읍기적의 도서관은 제2세대 도서관으로 차별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땅과 바다와 하늘을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아이들이 책을 들고 이방 저방 다니며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생각의 놀이터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적의 도서관은 앞으로 기적의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오고 싶어하고, 탐구하게 만드는 ‘호기심 천국’, ‘마법의 천국’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들이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재미있는 공간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들 스스이를 위해 학년별(수준별) 독서지도와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독서지도와 할머니 할아버지 동화구연, 견학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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