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학교에서 재직하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있는 교장이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정읍동초등 이종월 교장과 정읍여중 이제길 교장.

특히 이종월 교장은 정읍동초등학교에 부임하면서부터 4년10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의 교통지도를 도맡아 오기도 했다.

편부모, 조손 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제자를 위해서 자비로 도움을 줬으며, 원거리 통학 제자들를 위해 자전거를 구입해 선물하거나 본인의 차로 직접 등하교를 시켜주기도 했다.

8월말 정년을 앞둔 이 교장은 “학교에 오자면 이 횡단보도를 건너야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면서 학생들의 상태를 알아차리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표정만 보고 분명 아침을 굶고 오는 학생을 즉시 발견 급식실로 데려다 밥을 먹일때도 있고, 기분이 좋지 않게 보이는 학생은 담임교사에게 상담을 당부한다. 교통지도로 개인 상담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정읍여자중학교 이제길 교장 또한 학생들을 인성교육으로 가르쳐야한다는 열정으로 매년 지, 덕, 체, 예, 기를 갖춘 학생으로 1년에 1명씩 선발하고 있으며, 매일 학교 앞 화단과 정읍여중 교내를 돌며 버려져 있는 휴지나 꽁초를 직접 주으며 학생들에게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는 한편,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베푸는 더불어 사는 삶을 해온 이제길 교장은 “학생들은 교육자의 열성만큼 발전하고, 교육자의 인품만큼 성장한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 교육에도 전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제길 교장은 정읍시 소성면에서 태어나 전남곡성중을 비롯해 칠보고, 정읍고에서 23여년간의 교사로 재직했으며, 칠보중 교장을 거쳐 현재 정읍여중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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