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월 26일 오전, 본사를 비롯한 (사)한국지역신문 협회 전북협의회 회원사 사장단과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간담회서 김완주 도지사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경쟁에서 살아남고 이길 수 있다”고 밝히며 1시·군 1프로젝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시의 경우는 정읍방사선 융합기술(RFT) 산업밸리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고도 밝혔다.

타시·군의 경우는 대부분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과 연계되어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가시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가 있는 사업인데 비해 정읍시는 그렇게 만만하게 보여 지지 않아 필자는 그날 불편한 심기를 표출해도 보았다.

그동안 방사선연구소와 관련된 곳으로부터 각종 연구 성과가 발표되는 등 투자가 이루어지는 한편 연구 업적과 활동사항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졌지만 실제로 그것이 제품화되고, 그것을 계기로 관련기업체가 들어와 조만간 고용인구 또는 부가성과가 가시적으로 창출됐다는 소식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정읍출신 한명규 정무부지사는 “바로 연결은 어렵겠지만 미래가치가 높은 연구사업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히며 잠재력이 있는 사업인 만큼 연구소를 중심으로 살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정읍은 식품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전라북도가 롯데마트에 납품하는 600억 원 중, 300억 원은 쌀이다는 사실도 밝혔다. 또한 그는 금년도 하반기에 400억 원을 더 추가토록 롯데 측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히며 정읍에서도 식품과 관련한 유통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라북도 기업체 103개중 지난주에 1차적으로 35개의 기업이 선정됐는데 정읍은 전무이고 대부분 식품과 관련한 사업체가 주종을 이룬다고 했다.

정읍에서도 먹을거리 개발과 더불어 정읍방사선 연구소가 식품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조만간 가시적으로 만들어 지기를 우리는 희망한다.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타시·군에 비해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태부족한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 마련은 별다른 게 없다고 본다.

연구소가 전국 또는 국제적으로 상품성과 상업성이 있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그로인해 기업이 유치되고 그로인한 공용인구가 창출되는 것뿐이다.

그 같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당국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과 지도감독 또한 그래서 더 절실하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얽힌 업적만을 위한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성과 부풀리기는 정읍사회 전체를 위한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그런 행위를 경계하게 하고 있다.

 

새만금 관광시대를 맞이해 우리들의 준비 상태는....

구 법원 부지 활용에 정치적 리더십을 기대한다.

이날 한 부지사는 또한 내년 말쯤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고, 새만금 관광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전국에서 또는 세계에서 관광인구가 몰려 올 것인데 그 때를 우리는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옳은 말이다.

그들이 새만금을 찾아오면 그 이후 일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에도 지금부터 우리는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며 그들을 정읍으로 발길을 돌리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템과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인근 타시·군보다도 정읍이 더 많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정읍 현실은 그 어느 것 하나도 여타의 시·군보다도 우위를 점하는 부문은 거의 없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가을 내장산으로 잘 알려진 것만으로는 일 년 열두 달 상시적으로 관광객을 유입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정읍사의 고장으로 ‘정촌골 백제마을’의 복원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현존 최고의 백제 가요로서 신혼부부들의 서원의 땅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정읍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서 투자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관광객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먹을거리와 놀거리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비롯한 노력과 투자로서 정비되고 새롭게 만들어 져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작금에 진행 중인 법원 부지를 활용한 그곳에 정읍의 최고명물을 만들기 위해서 정치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그 때문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그곳을 동서남북으로 통하도록 만들어 야 할 것이며 세무서를 비롯한 여타의 관공서가 남문이 된다면, 다른 쪽 동서북은 쇼핑센터와 문화예술 및 휴식공간, 호텔 등이 들어와 새만금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들이 꼭 들려 가야하는 서남권지역의 센타로서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다함께 정말로 고민하지는 이유다. 이쯤에서 우리는 이제 쉬운 길을 선택하고 가지 않기를 바란다.

새만금 개발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서 전북도가 국제적인 공모를 하였듯이 우리도 그곳을 명소로 만들고 정읍도심권의 공동화를 막는 등 서해안 시대와 더불어 경쟁력을 갖추는 명소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의지가 그래도 남아 있다면 이제라도 반드시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서 쉽지 않은 일을 꼭 성사시켜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남들과 다른 리더십이자 타시·군과 차별화 된 경쟁력이자 우리들 모두의 살길을 찾는 선택과 집중이며 투자이자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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