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전북도정 2년 결산

 

도민과 함께 희망을 찾고 비전을 제시하다

4대 성장동력과 새로운 새만금 시대 개막

 

 

 

민선4기 전북도정이 출범한 지 6월말로 전반기 2년을 마감했다.

민선4기 ‘김완주호’의 전북도정은 경제살리기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올인’한 기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는 남은 하반기 2년,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최대의 결실을 맺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추스르고 있다. <편집자주>

 

 

 

287개 기업유치로 6조원 투자효과

 

 

민선4기 전북도정의 전반기 2년은 경제살리기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한 시기다.

주요 성과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꼽을 수 있다.

민선4기 전북도정 출범 이후 2년 동안 287개의 기업을 유치해 총 6조원의 투자와 2만 6천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전라북도 역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종업원 500명 이상의 대기업만 해도 세계 조선산업 1위 현대중공업이 군산지역에 1조 2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하고 블록공장을 준공했다.

국내 굴지의 화학회사인 동양제철화학은 폴리실리콘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현재 가동 중인 군산공장 인근에 1조 8천억원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넥솔론과 솔라월드 코리아 등 태양광 발전 업체와 세계 유수의 유가공 전문회사인 프랑스 다논 그룹의 대규모 투자도 속속 확정됐다.

전북도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최고 100억원 까지 지원하는 등 이전 기업에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투자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컨벤션과 호텔 등 관광분야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과 서민경제도 챙기기 전력

 

 

또한 지속가능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청년층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실을 감안해 취업대신 창업을 돕는 ‘희망을 빌려드립니다’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창업에 필요한 사전 교육과 정보제공, 창업 후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진행되는 ‘희망을 빌려드립니다’에 의해 지금까지 110명의 청년층이 창업에 성공,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취업박람회와 육아도우미 제도 등을 확대함으로써 복지 분야에 3만 여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서민경제 활성화 시책도 빼놓을 수 없다.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체당 1천만원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756개 업체가 혜택을 입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경영혁신 아카데미, 택배 도우미를 운영한 가운데 구도심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서민들의 장바구니 경제 살리기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4대 성장동력과 새만금 시대 개막

 

 

민선4기 전북도정의 최대 성과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이라고 할 수 있다.

김완주 도정은 새로운 핵심 현안으로 4대 성장동력을 설정했다.

4대 성장동력은 글자 그대로 향후 50년, 100년 동안 전북이 먹고 살아갈 먹거리이자 지역의 산업구조를 농업과 제조업 위주의 1,2차 산업에서 21세기형 첨단산업과 서비스 위주 산업으로 재편하는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4대 성장동력의 선두주자는 첨단부품?소재 공급단지.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을 겨냥한 사업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20개 사업을 올해 국가예산 사업으로 반영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KIST 전북분원이 문을 연 가운데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립이 확정돼 오는 2012년까지 1,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두 번째 성장동력은 농도 전북의 강점을 살린 식품산업이다.

전북도가 식품산업을 먼저 시작한 가운데 지난해 연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가사업으로 확대되는 기반을 다졌다.

 

 

식품산업은 국가산업으로 확대

신재생에너지는 고유가 시대 효자산업

 

 

 

고군산 군도를 중심으로 환황해 국제해양관광단지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오는 2020년 1억명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고급 관광시장을 겨냥한 사업이다.

새만금 선도사업으로서 지난해 11월 관광지 지정을 마치고 가족휴양형 미래 관광 모델로 조성하기 위해 투자유치 컨설팅과 투자유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네 번째 성장동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다.

전북의 태양열과 태양광,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전국 4위 규모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공모사업에 부안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등 11개 사업이 선정돼 향후 1,7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새로운 새만금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도 민선4기 전북도정이다.

전 도민의 힘을 모아 새만금 특별법을 제정, 새만금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세계경제자유기지 조성 등 새만금 관련 사업을 제17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시켜 사업 완공시기를 당초 2030년에서 2020년으로 10년 앞당겨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새만금 신항과 국제공항,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추진도 공약에 반영된 상태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km의 새만금 방조제를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도 시작됐다.

지난 4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것은 또 하나의 낭보였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전북은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세계적 수준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자체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한 새만금 내부개발 국제공모도 추진 중이다.

국제공모에는 세계적인 전문가 그룹 7개 팀이 참여해 7월 중에 공모작이 완료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국제공모에서 선정된 구상안을 정부 계획에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완주 도지사 인터뷰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류 자리잡았다”

 

 

 

△민선4기 전북도정 2년 동안의 가장 큰 변화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도민들 사이에 자신감과 진취적인 기상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을 들고 싶습니다.

과거에 만연했던 패배주의와 상호불신, 부정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 ‘우리도 한 번 해보자’ ‘해보니까 되더라’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기류가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를 설명해 주세요.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287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2만 6천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전북 역사상 최대의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4대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 새로운 새만금 시대 개막, 글로벌 인재양성과 지역특화발전에 관한 초석을 마련한 것도 주요 성과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과중심의 도정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에도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부처별 공모사업에서 81개 사업이 선정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2006년도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1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등 54개 분야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얻어 모두 103억원의 국가예산을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새만금 사업도 전북의 최대 현안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내부개발 기본구상을 산업용지 중심으로 변경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 세계경제중심기지로 건설하되 개발기간을 10년 앞당겨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신항만과 국제공항 건설, 방조제 명소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제시한 국제공모 아이디어를 정부계획에 반영시키고 경제자유구역을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가꿔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남겨진 과제와 도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 있으시죠.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과 본격화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가 대표적인 도전과제입니다.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교통 인프라가 절대 부족한 현실도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입니다.

우리 도의 특성에 맞는 세계적인 행사 유치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200만 도민이 힘과 지혜를 모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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