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었다.
특히 최근 고유가와 에너지절약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지역에서 휴가보내기와 농촌체험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지역내 산재한 관광자원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
특히 농협전북본부가 추진중인 팜스테이 대상 마을로 정읍지역은 한 곳도 선정된 곳이 없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정읍지역에는 산림녹지과가 추진한 산촌마을 조성사업지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이 시행되면서 몇몇 산촌마을은 팜스테이나 농촌체험관광지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녹색농촌체험마을의 경우 2005년부터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정읍지역에는 이미 조성된 산외 오공리 공동마을과 산내 능교리 십장생마을,산내 종성리 종성마을,내장상동 회룡마을이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공사를 완료했으며, 신태인읍 천단마을과 산내 두월리 달고운청정마을은 공사가 추진중이다.
이밖에도 다목적 물놀이 공간인 ‘황토현 푸른터’가 위치한 고부면 입석리와 김동수 고가를 활용한 산외지역,산내 옥정호 인근지역,정읍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정읍천 물놀이장이 여름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팜스테이 마을로 선정되지 못한 이유는 무얼까.
‘농촌을 이해하고 찾아가는 사회적 붐 조성’을 목적으로 농협 전북본부가 추진중인 팜스테이 마을은 전북도내에 28개 마을이 지정돼 있다.
농협 전북본부 최형순 차장은 “대부분의 팜스테이 선정 마을은 산간지를 끼고 있는 지역”이라며 “미곡위주의 작물을 생산하는 평야지인 정읍과 김제,익산지역은 대상마을이 없어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팜스테이 마을로 선정될 경우 농협차원의 홍보와 대상 주민에 대한 교육,선진지 견학을 통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팜스테이 마을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30호 이상 농가가 거주하면서 10호 이상 주민들이 참여해야 하며,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마을로 해당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계통을 거쳐 팜스테이 마을 대표들이 포함된 실사단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정읍시가 그동안 추진한 산촌마을의 경우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조성된 곳은 자연적인 여건이나 먹거리,체험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팜스테이를 활용한 지역 홍보는 물론 농촌마을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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