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홀짝제가 시행된 가운데 정읍지역 공공기관에서도 승용차 홀짝제에 동참했다.
우선 강광 정읍시장은 홀수날에는 산림과 소속 산림순찰차량인 2425 소렌토 차량을 이용하고 짝수날에는 현재 시장 관용차로 사용중인 5000번 오피러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정읍시의회 정도진 의장은 전용 차량인 2436 그렌저와 2358,자신의 차량인 7379 옵티마를 이용하고 있다.
정읍시는 특히 강광 시장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며 에너지절약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승용차 홀짝제 시행 첫날인 지난 15일 대대적인 점검을 벌인 결과 위반한 공무원 73명을 적발했으며, 16일에는 15명을 적발했다.
정읍시 총무과는 2차 위반자에게는 수당과 해외 배낭여행자 선발시 각종 불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행정이라고 비난한다.
이미 기름값이 많이 올라 운전자 스스로 절약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승용차 홀짝제를 강제한다고 해서 무슨 실효가 있겠느냐는 반론인 것.
특히 읍면지역 또는 타지에서 출퇴근해야 하는 공무원의 경우 어쩔수 없이 승용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단속을 피해 멀리 주차하고 걷거나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해야 한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업무상 출장이 많을 경우는 더욱 문제가 많다.
업무를 위해 관용차 배차도 못해주는 상황에서 홀짝제로 개인 차량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일을 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상황은 외근 업무가 많은 경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선 공무원들은 “업무시작 전부터 승용차 때문에 진이 빠진다.”면서 “에너지 절약이라는 거대한 구호에 앞서 기름값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 따라 자발적인 동참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승용차 홀짝제를 계기로 자전거를 구입해 출퇴근에 이용하겠다는 공무원들도 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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