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7만명을 넘어섰던 정읍시 인구가 지난해 12월(12만4천239명)에 비해 1천여명 가까이 감소한 12만3천3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 관련 자료에 따르면 6월 현재 정읍시 인구 가운데 남자는 6만958명이고 여자는 6만2천367명으로, 남자가 49.43%,여자가 50.57%를 차지했다.
이처럼 인구가 감소하자 세대당 인구 역시 평균 2.48명에서 2.46명으로 감소했지만 남녀의 성비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세를 단적으로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인구 감소의 원인은 특별히 전입요인이 없는데다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기 때문.
▷정읍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출생한 아이는 총 948명으로 남자 483명,여자 465명으로 남자아이가 10여명 많았다.
지난해 월별 출생현황을 보면 1월 96명,2월 79명인데 반해 3월이 105명으로 많았다.
이어 4월에는 79명,5월 71명,6월 72명,7월 75명,8월 79명,9월 84명,10월 97명,11월 72명이 출생했으며, 12월에는 39명으로 가장 적었다.
그런가하면 2008년 6월 현재 출생자는 397명으로 지난해 출생자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07년 정읍지역 사망자는 총 1천172명에 달했다.
사망자 현황을 지역적으로 보면 내장상동이 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성동 95명인데 반해 지역세가 적고 산간지인 산내면은 14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신태인 87명,북면 59명,입암면 48명,소성면 33명,고부면 59명,영원면 31명,덕천면 40명,이평면 48명,정우면 60명,태인면 66명,감곡면 51명,옹동면 38명,칠보면 43명,산외면 40명,장명동 27명,시기동 34명,시기3동 55명,연지동 36명,농소동 37명,상교동 52명이다.
그런가하면 2008년 6월 현재 사망자는 588명으로 지난해 사망자수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월별 사망자를 보면 1월에 94명인 반면 2월 116명,3월 107명이었고,4월과 6월은 85명이었다.
이와 함께 매월 지역을 떠나는 전출자가 전입자를 크게 앞지르는 것 역시 인구 증가를 막고 있는 요인이다.
정읍시 자료에 따르면 1월에 1천876명이 전입한 반면 2천100명이 정읍을 떠난 것을 비롯해 7월 현재도 1천 109명이 전입했고 1천261명이 전출해 매월 100명에서 200여명 가까이 정읍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정읍시 기획감사실 이홍열실장은 “정읍시 신정동에 조성중인 3대 국책연구기관과 이를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첨단산업단지에 기업들이 입주하면 감소세를 보이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농촌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을 단번에 되돌리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추진중인 주요 시책들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점차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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