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들의 정주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성후 당초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규정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읍시는 신정동 소재 정부출연 연구기관 이주 연구원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정주고앞 금붕동 일원에 추진중이다.
연구원 정주공간 조성사업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도비 15억원, 시비 15억원을 들여 진입로 개설(8억원)과 기반조성(22억원)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구원 정주공간 조성을 위해 정읍과학방사선연구소와 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원 47명이 ‘국책연구원 샘골마을 연합회’라는 조합을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국책연구원 샘골마을 연합회’측은 정읍시 금붕동 일원 3만5천751㎡에 대한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 5월 발주한 실시설계용역이 오는 22일경 납품될 경우 사업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처럼 국책연구원 샘골마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조성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우려하는 지적도 일고 있다.
정읍시가 연구원과 가족들의 정주공간을 조성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해당 부지에 대한 기반조성과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목적이 연구원과 가족들이 지역에 거주토록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이를 반드시 이행토록 해야 한다는 것.
또한 조성후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양도양수하는 사례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도 선행해야 한다는 것.
이를 의식한 듯 샘골마을 총회에서도 이같은 문제들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 교육과학과 관계자는 “연구원들의 정주공간 조성사업의 목적이 연구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공간을 조성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합원들 역시 총회에서 이같은 문제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