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지중화 공사 병행 실시 검토
전북에너지측 자부담과 경제성 들어 난색




정읍시와 전북에너지서비스(주)측이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인 새암로에 도시가스 공급 여부를 검토중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 경제통상과 이건수 과장과 안준순 경제행정담당은 휴일인 지난 24일 새암로 상가를 방문하고 도시가스 시설에 관한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가 이처럼 새암로 주변 상가에 도시가스 공급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현재 추진중인 새암로 인테리어 공사를 추진하면서 전기와 전화를 비롯한 각종 시설을 지중화로 개선함에 따라 도시가스까지 한꺼번에 추진하기 위한 것.
이건수 경제통상과장은 “새암로 인테리어 공사중 선로 지중화사업이 포함돼 있어 가급적이면 도시가스 배관공사도 한꺼번에 실시해 향후 이로인한 굴착공사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지 실사를 통해 전북에너지서비스측과 가능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읍시가 새암로 주변 상가에 도시가스 공급 여부를 검토중인 가운데 가정내로 들어오는 내선과 도시가스 본 관에서 가지선에 이르는 시설비를 사용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돼 실제 추진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건수 과장은 “도시가스 공급사업 역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인 만큼 지중화 공사가 진행되는 현 시점이 도시가스 관 매설공사의 최적기라고 판단된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정읍시의 검토 제안을 받은 전북에너지서비스측 관계자는 “새암로 전체 상인들이 도시가스 공급을 희망한다해도 500-600만원 정도의 자부담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정읍시 관계자와 현지 실사후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읍시가 이처럼 새암로 인테리어 공사와 함께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상인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높아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새암로에는 160여개 상가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중 50여명이 도시가스 공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중 대다수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자부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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