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현 지반 높이 시설 3안 제시
장기철위원장,박진상,장학수 의원 “6.5m 약속 지켜라”촉구



호남고속철도 정읍 통과구간의 선로방식을 놓고 한국철도시설공단측과 공청회에 참석한 정읍시민간 이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지난 6일 호남고속철도 정읍구간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공청회를 건설사업과 관련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의 내용은 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였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시의원들과 일부 시민들은 고속철도 정읍 통과구간 선로방식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최정환 부장은 이날 당초 제시했던 제1안 6.5m 높이의 교량설치와 제 2안 2.7m높이의 토공 성토(철도와 교차되는 도로는 반지하도시설)에 이어 제3안으로 현 철도 지반 높이 그대로 통과(철도와 교차되는 도로는 지하도시설)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자 정읍시의회 장학수 의원과 박진상 의원,박래영 이장협의회장 등은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이 당초 말을 바꾸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며, 당초 지난 5월 공청회에서 주민들의 뜻에 따라 선로방식을 추진키로 한 만큼 정읍 통과구간을 6.5m 교량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정환 부장은 “당시 주민들의 결정에 따라 선로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다”면서 “시설물의 경우 세월이 흐르면 퇴색하고 부식해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 왜 굳이 6.5m 높이로 설치를 원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민주당 장기철 위원장은 “사전 준비없이 공청회를 열어 자신들의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철도시설공단측의 무성의를 질타했다.
이날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법적인 주차장 확보대수는 28대에 불과하지만 307면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공청회에서 논란이 된 정읍구간 선로 방식은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이 정읍시의 건의내용을 분석해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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