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제조업체 체감경기 위축심화
환율급등,유가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값인상

여전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국제유가,철강등 원자재가격으로 생산비 증가, 경상이익감소, 경기악화에 따른 내수부진과 자금악화로 관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상공회의소협의회가 공동으로 도내 14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5’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2분기연속 체감경기가 하락하는 수치이다.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급등으로 인한 원자재값의 높은 상승세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금융권의 대출심사 강화로 이어진 자금압박이 기업들의 경영을 힘들게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4/4분기 기업들의 업종별 경기전망을 보면 모든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체감경기가 악화될것으로 전망되었다.

시멘트,철강등 원자재가격의 급등과 건설경기 침체여파로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음식료제조업과 섬유의복제품제조업도 소비둔화와, 중국산 물품의 대량유입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내 기업들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있는 유가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애로가 4/4분기 경영상의 최대 애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원자재가격 다음으로 경영상의 애로요인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지역제조업체의 특성상 자금부족과 환율변동,임금인상을 꼽았다.

한편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철강등 원자재가격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원자재가와 물가안정등의 노력”과 함께 기업들의 원가부담을 줄여주고 금융권의 기업지원강화, 정책자금지원, 세제완화 등을 통한 투자심리를 되살리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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