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와 소상인들 불만,역외유출 우려



롯데마트(대표 노병용)측이 지난달 24일 기존 신청면적을 축소해 건축허가 서류를 정읍시에 제출함에 따라 시의 허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대형 마트를 운영중인 정읍농협과 재래시장등 소상인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들은 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대규모 할인마트가 들어설 경우 소상인들의 고사를 물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로 지역의 피폐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롯데마트(대표 노병용)측은 지난 24일 정읍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농소동 446-1번지 9980㎡(3천평)에 들어설 롯데마트 정읍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규모(연면적 3만3천여㎡,영업면적 9550㎡)로 신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측은 얼마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건축허가가 떨어질 경우 곧바로 공사에 착공, 내년 10월 오픈 예정인 정읍점은 지하 1층에 식품매장, 지상1층에 생활용품과 의류매장, 나머지 층에는 문화센터와 안경점, 푸드코트, 세탁소, 각종 전자상품 등의 매장이 들어선다고 밝혔다.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재래시장 상인회와 번영회와 소상인은 물론 하나로마트를 운영중인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읍같은 소도시에 대형할인점인 롯데마트가 개점한다면 연간 수백억원의 자금이 역외로 유출될 것”이라며 “강광 정읍시장 역시 롯데마트 입점에 반대 입장을 표한 만큼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읍시의회(의장 정도진) 역시 지역 정서와 소상인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신중한 결정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는 관련 기관과 5개부서의 합동회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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