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남위원,항일유적지 연계 휴양림 개발 건의
시 행정개혁특별위원회 지역발전 과제 발굴 제안

정읍시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민원대 개선, 정읍시의 지리적인 잇점을 활용한 항일유적지 연계 자연휴양림 개발방안이 제시됐다.
정읍시 지역혁신협의회 분과위원회인 행정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정종인)는 10월 23일 오후 정읍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지역발전 촉진 과제발굴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형남 위원(무일콘크리트 대표)은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한 배려차원의 ‘시․군민원실 및 읍면동 민원대의 개선방안’과, 정읍시의 지리적 잇점을 활용한 ‘항일유적지와 연계한 자연휴양림 개발방안’을 제안했다.
김 위원은 현행 민원실 민원대가 높아 노인이나 장애인,어린이가 이용하기 불편할 뿐 아니라, 공무원은 앉아서 민원을 처리하지만 시민은 서서 대기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구조로 인해 사소한 일에도 민원인들이 자극을 받아 마찰과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어 동일한 눈 높이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서랍장과 의자를 충분히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
이와 함께 옥정호와 어우려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산내면 종성리 장군봉 일대를 자연휴양림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형남 위원은 항일 의병장인 임병찬 장군을 추모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산림문화시설과 교육시설,체육 및 체험시설을 설치해 지역관광벨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변명우 위원은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관광쿠폰제’ 도입을, 유종국 위원(전북과학대 교수)은 한방치료특구 성격인 ‘헬스토피아’건설을 제안했다.
특히 변명우 위원은 유종국 교수가 제안한 헬스토피아 건설 제안과 관련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뭔가 특화된 큰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유종국 위원이 제시한 헬스토피아의 경우 당초 익산에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여건이 안돼 포기한 상태인만큼 우석대 한방병원과 연계해 추진하면 성공 가능성이 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원들은 이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다수의 수정의견을 제시하는 등 높은 열의를 보였지만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논농업 직불제 관련 영상회의로 인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이지 못했다.
회의를 통해 위원들은 ‘시․군민원실 및 읍면동 민원대의 개선방안’과, ‘항일유적지와 연계한 자연휴양림 개발방안’을 2개의 안건을 채택하고, 지역혁신협의회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행정개혁특별위원회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혁과제 발굴과 행정혁신방안 건의를 통해 시정발전을 위한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을 결의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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