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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일 위촉된 정읍시의회 의정자문위원은 총 20명이다.
정읍시의회는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자문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의정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의정자문위원 위촉은 정읍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2008년 12월 26일)에 따른 것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관한 자문과 연구조사,자료수집△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책자료 및 대안의 개발 △의회에서 지정하는 과제에 대한 연구 △그밖에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자문을 하도록 돼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지난 4월 위촉후 두 번째 회의를 가진 14일, 정도진 의장과 이병태 부의장,박일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집행부에서 강광 정읍시장과 실·국장들이 회의 전에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풀뿌리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의회의 활동 방향에 따라 지역발전을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관심을 보였을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첫 번째 회의에서 거론된 내용에 대한 지적과 정읍시가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려다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점이 크게 부각됐다.
이병태 부의장은 인사 말미에 “위원들이 잘 알아야 의회를 대변하고 오해가 없을 것”이라며, 집행부측이 관련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결시킨 것이지 다른 감정을 갖고 그같은 결정을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의정자문위원들이 지적한 사항 가운데 일부가 시의회의 입장이나 배경을 모르고 거론된 것 같다는 생각에서 그같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나 의원 모두 유권자들의 표를 얻어 당선되는 만큼 누구보다 선심성에 기울어질 가능성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집행부 역시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듣다보니 그같은 예산을 편성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의회는 반대의 시각을 수렴하고 절차를 따지다보니 부결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정도진 의장은 위촉후 “5대 의회에 접어들었지만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반응은 그리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열린의회,시민에게 다가서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칭찬보다는 채찍을 통해 발전하는 정읍시의회가 되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당연한 말이다. 당연히 의정자문위원회라고 해서 의회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위원들 스스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과 지적을 하기 위해 수시로 의회를 찾고 의원들의 회의를 지켜본 후 지역발전과 공익을 위한 지적을 서슴치 말아야 한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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