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논단

(정읍시의회 의원 장학수)

필자는 지난 6월에 “지도자의 역량과 역할과 의무” 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기고를 한적이 있습니다.
호남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정읍시 통과구간은 약33km로 약1조8000억원의 예산이 소요 예정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 실시설계 중이고 정읍시의 미래를 예측해 볼때 이렇게 큰 규모의 대형 토목공사는 앞으로 없을 것입니다.
대형공사의 특성상 한번 구조물 공사가 완료되면 마음에 들지 않고 또 불편하다고 해서 마음데로 뜯었다 고쳤다 하기가 어렵고 대형공사일수록 재공사가 불가능하기에 처음부터 충분하게 공사 완료후의 미래를 예측하고 그 예측을 토대로 미래를 설계하고 계획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건의해서 관철시켜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정읍시청과 정읍시의회는 여러차례 정읍시 미래를 위하여 “ktx고속철도 정읍시 노선중 2km의 시내노선 및 역사의 교각설치”를 건의하였지만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해당 기관에서는 정읍시민들의 바램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금번에는 주민의 대표기관인 정읍시 의회를 비롯하여 13만명의 모든 정읍시민의 서명을 받아 관계기관에 제출하고자 하오니 아래의 건의문을 읽고서 공감한다면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동학혁명의 고장인 정읍시민의 위대한 저력을 보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 건의문 요약-

호남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2006년 8월부터 2015년까지 10조5천억원을 투입하여 오송에서 목포까지 230.9km 거리를 시공할 계획이며, 그중 정읍시 통과구간은 약33km로 터널4개소, 교량18개소가 포함되어 약1조8000억원의 예산이 소요 예정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입니다.
한국철도 시설공단은 정읍시청에서 3차에 걸친 공청회를 개최했고 참석시민 모두는 총33km의 정읍시 노선중 약2km의 시내노선 및 역사를 6.5m의 교각공법으로 하여 단절된 도시계획 도로가 철도교각 하단부인 지면에서 평면으로 교차할 수 있게 하여야 하고, 역사의 하단부에는 주차장을 설치하여 정읍역이 인근 6개 시군의 환승 기능을 할 수 있게끔 하여 달라고 공청회 때마다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정읍시의회에서는 2008년 11월 11일 “ktx 고속철도 정읍시 시내노선 및 역사 교각설치 건의안” 을 채택하여 국토해양부 및 해당기관에 전달한바 있었고, 2009년 5월 21일엔 국토해양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직접 방문하여 13만 정읍시민의 뜻을 전달하였으나, 해당기관에서는 정읍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의견을 묵살한 체, 극소수인 55명의 인근지역 주민들이 제시한 기존선로높이의 공사요청 민원접수(동일필체 많음)를 핑계로, 다수의 정읍시민이 원한다면서 공법선택을 공사비용이 저렴한 현재의 노면방식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ktx 고속철도가 현재의 노면방식을 채택한다면 정읍시의 도시계획과 역세권 개발계획은 동, 서로 영원히 분리되어 균형적인 도시발전에 저해가 될 것이며, 역세권 개발에 의해 서측의 신도심권이 형성된다면 경제활동 인구가 한쪽으로 치우쳐 동서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입니다.
또한 구 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가중 될 것이므로 주민의 대표기관인 정읍시 의회 의원 일동 및 13만의 정읍시민 모두는 도시계획도로의 동, 서간 소통이 가능한 “ktx 고속철도 정읍시 노선중 2km의 시내노선 및 역사의 교각설치” 를 촉구합니다.

만약 교각공법이 어렵다면 선로 위에 역사(선상역사)를 설치하여 동측과 서측, 양 방향에서 모두 역사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할 것이고, 또한 단절된 중앙로(역전)도로를 지하도로로 연결하여 동측과 서측이 소통되어 양측 지역모두가 균형발전될 수 있도록 하여주시기를 간곡히 건의합니다.

※외부 원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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