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들인만큼 배우고 돌아오겠다” 다짐



정읍시의회(의장 정도진) 의원들이 16일(수)부터 21일까지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으로 해외연수에 나섰다.
이번 해외연수에는 의원 1인당 17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정도진 의장은 “이번 해외연수는 각 위원회별로 정읍시정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알차게 준비했다”며 “연수를 앞두고 신종플루 등으로 취소하는 지역도 있었지만 나름의 소신을 갖고 예산을 들인 것 이상으로 성과를 거두는 것이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읍시의회는 특히 지난 2월 의원간담회를 통해 전체 의원들이 참여하던 연수방식을 바꿔 상임위원회별로 연수 주제를 선정해 추진토록 결정했다.
시의회는 국외연수 목적의 적정성과 의정활동의 연계성,지역발전을 위한 시책반영 등 내용의 충실을 기할 수 있는 기획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번 연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일)는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10명이 16일(수)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밤 9시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자치행정위원회 위원들은 방문 이틀째인 17일 오전에는 타슈켄트 시의회를 방문해 정읍시와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한국인 우즈벡 진출기업체를 방문해 정읍소재 산업체 및 생산품과 정읍시 관광지를 홍보한 후 김병화 목화 박물관을 방문한다.
18일에는 타슈켄트를 출발해 부하라로 이동해 관광청과 간담회를 갖고 정읍지역 산업체와 관광지를 홍보한 후 세계문화유산 등록지인 부하라의 관광유적지 관리 및 보전에 대한 검토와 관광객 유치전략과 현황파악에 나선다.
19일에는 열차를 이용해 부하라를 출발해 사마르칸드 도착해 우즈베키스탄의 고성인 사마 르칸트를 탐방하고 세계문화유산등록처를 방문한다.
20일에는 시온고 고려인 마을을 방문한 후 한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고려인의 이주부터 현재까지의 생활과 삶의 여정을 둘러보고 아리랑 요양원과 타슈켄트시내를 견학할 계획이다.
박일 위원장은 “올 해외연수는 국내외 경기 및 신종플루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학습과 체험위주의 연수를 통해 해외연수 후 체득할 것을 의정활동에 최대한 접목시키고 활용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현목)는 의원 8명과 농업관련 단체 임원,의회사무국 직원 등 16명이 16일(수)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치도세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애니와 시청과 하나노마치를 방문해 전원아트 조성에 관한 설명청취와 현지답사를 벌인다.
꽃으로 가꾼 거리인 하나노마치와 국토교통성표창지구인 메구미노지구 조성에 관한 설명을 청취하고 현지시찰에 나선다.
17일(목)에는 논에 그린 그림인 전원아트 조성에 관한 설명을 청취하고 현지를 답사한 후에는 오따루로 이동해 운하와 공예관을 견학한다.
18일(금)에는 삿뽀르 농업지원센터를 방문해 눈을 이용한 농산물 조장시설에 대한 설명과 소와신산 가라스관 일본 전통 유리공예관을 둘러본 후 하코다테로 이동한다.
14일(토)에는 러시아식 성곽은 고료가쿠 트라피스치누 수도원을 탐방하고 북해도 최고의 스페인풍 테마거리인 바로가를 시찰한 후, 마지막 날에는 국립공원 오오누마와 하코다테 공항을 둘러본 후 오후 1시경 한국으로 출발한다.
김현목 위원장은 “이번 연수에는 농업관련 단체 임원과 함께 하며 경관농업과 농산물 저장시설 등, 농업관련 1,2차 시설을 견학할 계획”이라며 “선진농업의 발전적인 지식을 습득해 정읍지역 농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