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메뉴로 쌍화탕과 연잎밥 눈길
피아노까지 마련,즉석 음악회도 준비



정읍경찰서 앞 전통찻집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찻집들이 연이어 문을 열고 있다.
올해 초까지 정읍시립합창단 단무장을 지냈던 권숙희씨가 전통찻집 ‘연(緣)’을 개업했다.
현재 정읍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 회장을 맡고 있는 권씨는 정읍경찰서 앞에 전통찻집 ‘연(緣)’을 개업하면서 “소중한 인연을 차 한잔의 여유로움과 함께...” 나누겠다는 각오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했던 권씨는 전통찻집 ‘연’을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래서 전통찻집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피아노까지 들여놓고 앞서 문을 연 전통찻집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권숙희씨는 늦게 문을 연 만큼 맛으로 승부하기 위해 경희대 한의대 대학원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아들 김규엽씨(27세)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전통차를 만드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전통찻집 ‘연(緣)’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다도는 물론 동서양을 구분짓지 않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오곡밥을 연잎에 싸먹는 연잎밥과 쌍화탕을 주요 메뉴로 정했다.
전통찻집 ‘연(緣)’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전통차들은 쌍화탕을 비롯해 5천원이지만,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운 연잎밥은 6천원을 받는다.
또한 호박죽은 6천원,국산 흑임자를 사용해 만드는 흑임자죽은 7천원이며, 전복죽은 9천원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재료는 부모님이 농사짓는 농작물을 사용한다.
권숙희씨는 “평소에 음악을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음악과 함께 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번에 전통찻집 ‘연’을 개업하게 됐다”며 “시골에서 직접 기른 재료를 이용해 밑반찬과 전통차,죽 종류를 만들고 있어 웰빙식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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