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정읍시 예산규모 4천647억원 확정
시의회 2010년 예산안 91억9천100만원 삭감

2010년도 정읍시 예산 총 규모는 4천64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읍시의회(의장 정도진)는 12월18일 제152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2009년도 제3회 추경과 2010년도 본 예산안 의결을 끝으로 2009년도 112일간의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마감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달 16일 개회 3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행정사무감사, 정읍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18건을 가결했다.
예결위(위원장 유진섭의원)에서는 12월17일까지 집행부에서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관계공무원의 소명을 청취하는 등 심도있는 심의를 거쳐 91억9천100만원을 삭감하여 총4천647억원 (일반회계 4천283억원 특별회계 364억원)을 12월18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심의 의결했다.
또한 2009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심의에서는 지난 2회 추경보다 61억6천800만 원이 감액된 5천373억원으로 일반회계가 4천91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458억원으로 의결 처리했다.

정읍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2010년도 예산안 4천647억원(일반회계 4천283억원,특별회계 364억원)을 최종심의 의결했다.
2010년도 정읍시 예산안 심의를 마친 정읍시의회는 정례회 전 호소문을 통해 가용예산 감소에 따른 긴축재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일회성이나 낭비성,행사 및 축제예산에 대해 과감한 삭감을 통해 건전재정 구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이 의회의 입장.
이에 따라 각종 사회단체 보조금과 전국대회 예산,홍보 등과 관련한 예산을 대폭 삭감해 정읍시는 물론 관련단체들로부터 불만을 샀다.
예결특위(위원장 유진섭의원)는 민족통일 전북대회와 통일문화작품 시상식 보조금 2천만원과 직장생활체육 활성화 지원 1천500만원,콘도회원권 구입 9천9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 1억8천만원과 동학축제 1억원을 삭감하고,내장산 단풍가요제 1억8천만원 전액 삭감,내장산 국화축제도 8천만원을 삭감해 1억원으로 조정했다.
내장산관광 및 지역특산품 광고비 1억3천200만원과 동학혁명선양 유공자 발굴(2천만원),사계절관광명소 광고(3천420만원),또한 청소년문화체육관 건립 준공식(500만원),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1천만원),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업시찰(1천140만원)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
이밖에 도비가 지원되는 방사선기기 기술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 부지매입도 10억원을 삭감했다.
시가지 아스콘덧씌우기 사업비 2억원중 1억원 삭감,포도체험센터 유기농포도 체험행사(800만원) 예산도 삭감했다.
눈길 끄는 삭감 예산도 있다. 2억원을 들여 건립한 송대관노래비 전기로 192만원을 삭감했으며,단풍미인 전광판 동영상 광고비 3천960만원,한약재 생산단지 조성사업(3천만원), 한우고급육 생산 장려금 지원(6천만원)을 비롯해 복돼지 관련 교육비(400만원)와 추진여비(240만원),강사수당(200만원)도 모두 삭감했다.
특히 관심을 갖게 하는 삭감 분야는 단풍미인홍보관 공공운영비 지원과 관련한 부분이다.
정읍시의회 상임위를 비롯해 예결특위 위원들은 한우홍보관 관리원 피복비와 전기요금,전화요금,전기안전관리대행비,건물화재보험 등 13건의 지원사업비를 모두 삭감해 집행부가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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