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정례간담회-
쌀 수매가 관련 농협․농민단체 요구사항 협의



정읍시의회(의장 정도진)가 정례간담회를 통해 2009년도 쌀 수매가 관련 농민단체와 지역농협간 간담회 결과에 대해 협의를 벌였다.
또한 정읍시 수성지구에 활용중이던 공영주차장 부지에 대한 적절한 관리 부족으로 인해 최근 전북도가 이를 매각한 사실에 대해서도 집행부 관계자를 불러 강력 추궁했다.
지난 5일 열린 의원 정례 간담회에서는 2009년산 쌀 수매가 관련해 지난달 22일 열린 농민단체간 간담회 결과를 설명했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벼 수매가격을 4만6천원으로 하고 부족금액은 출자금 2천원을 농협에 보존해 주기를 기대했다는 것.
하지만 농협에서는 4만4천원에 수매하고 추후 2천원을 장려금으로 보존해주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25일 열린 농협장과의 간담회에서 조합장들은 현재 4만4천원인 나락 수매가는 절대 부당한 가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농민단체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일방적으로 본인의 의사만 무리하게 요구해 타협점을 찾기 어렵다고 밝힌 농협측은 맨 처음 신태인 미곡처리장에서 4만3천원에 매입하면서 타 농협에서도 1천원 정도의 수익을 주기 위해 4만4천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읍시의회는 농업기술센터 김원봉 소장 등을 참석시켜 나락 수매가 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정읍시는 농민단체와 농협의 희망사항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원근거와 방법이 없으며, 농가별 형평성과 선거법 위반 문제,예산 미확보,타 자치단체 비난 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정읍시의회는 이와 함께 수성지구 공영주차장 공매처분 건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수성지구 모 주점 옆에 위치한 전북도 소유의 주차장에 대해 공매처분을 실시한 결과 지난 2일 황모씨에게 매각됐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정읍시가 시민들이 사용하는 주차장 부지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면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관련부서 관계자를 질책했다.
하지만 정읍시는 문제의 주차장 부지가 도유지여서 관리권이 다른 만큼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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