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등록 4명,민주당 자격심사 3명 포함
선관위 등록마친 후보들 지지기반 확충 총력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할 예비후보자들의 등록이 지난 19일부터 시작되면서 정읍지역에서도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가장 관심이 높은 정읍시장의 경우 지난 19일 민주당 김생기 전 대한석유협회장(65세)과 송완용 전북도 정무부지사(60세),허준호 (전) 제17대 대선 정동영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위 부위원장(52세)과 무소속 김용채 (전) 한국 정치개혁 시민연대 시민아카데미 운영위원장(56세)이 정읍선관위에 각각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밖에도 강광 정읍시장과 이학수 도의원, 정도진 정읍시의회 의장이 민주당 전북도당에 정읍시장 후보 자격심사를 신청한 상태여서 벌써부터 7명이 정읍시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생기 전 대한석유협회장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4년 전 유성엽 당시 시장의 예상치 못한 사퇴로 준비없이 시장후보로 나섰다가 ‘준비를 더 하고 나서라’는 따끔한 채찍을 맞았다”며 “지난 4년간 정읍시민의 위대한 채찍을 하루도 잊지 않고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김생기 예비후보는 1995년 민선 시장제가 도입된 후 단 한번도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춘 시장이 나오지 못했다면서, 전국을 볼 줄 알고 명함 한 장으로 중앙 정치권과 예산을 불러낼 수 있는 인물이 나서야 정읍 경제를 살려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완용 전 정무부지사는 “시장에 당선되면 폭넓은 대화와 참여 행정을 통해 말보다 실적과 성과로 인정받도록 시정을 이끌겠다”며 “정읍시장에 당선되면 오직 정읍시민이 되는 ,소신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송완용 예비후보는 또 “실업자가 400만에 육박하고 있는 서민경제를 뒷전에 방치한 채 4대강과 세종시 등 치적에만 매달리고 있는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해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허준호 (전) 제17대 대선 정동영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위 부위원장(52세)도 19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 구 군청앞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허준호 후보는 ‘어르신 허준호가 해내겠습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노인정과 재래시장,상가 등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김용채 (전) 한국 정치개혁 시민연대 시민아카데미 운영위원장(56)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해 경마장 유치 실패와 유성엽의원의 복당 무산에서 보듯 정읍의 발전과 번영의 문제보다는 소수 정치꾼들의 정치논리와 장난이 판을 치고 있다”며 “정읍의 정치와 경제,언론,사회,교육 등 오랜 시간 고착된 문제점을 하나하나 확실하게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유성엽 의원과의 정치적 동반자라며 끝없는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이학수 도의원은 3월 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정읍시장 출마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며, 강광 정읍시장과 정도진 시의장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내 공천경쟁에 돌입한 후 자신들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을 잡아 예비후보등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민주당 정읍시지역위원회(위원장 장기철)에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신청자(관련기사 2면)는 정읍시장 6명,도의원 1선거구 1명,2선거구 5명,시의원 가선거구3명,나선거구 7명,다선거구 3명,라선거구 4명,마선거구 2명,바선거구 6명,사선거구 5명,비례대표 5명 등 47명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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