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불친절’‘무질서’‘불결’은 없다
정읍시 전통시장 3불(不)실천운동협의회 창립



전통시장 3불(不) 실천운동협의회 창립 및 위원 위촉 회의가 지난 19일(금) 오후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번 전통시장 3불 실천운동협의회는 날로 쇠퇴하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과제를 선정해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 사이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투자 못지 않게 상인들의 의식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으로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전통시장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불친절’과‘무질서’‘불결’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시장 3불 실천을 다지고 나섰다.
전통시장에서 퇴출해야 할 3가지를 상인회에서 매월 한가지씩 선정해 실천하는 방안을 상인들 스스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
정읍시 경제통상과 최간순 시장관리담당은“우리 전통시장은 그동안 154억원이라는 많은 돈을 들여 현대화를 추진했지만 친절이나 상품진열,청결한 주변환경이 미흡해 투자에 비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시책으로‘전통시장 3불 실천운동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회 위원은 상인회와 번영회 등 22명으로 구성됐으며,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의식의 변화를 주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위원 위촉장 전달식에 참석한 강광 시장은 “시민들이 외면하는 전통시장은 설 자리가 없게 된다”며 “친절하고 청결하게, 상품진열선을 비롯한 질서지키기 등에 모든 상인들이 동참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정읍시는 4월말 준공을 목표로 1시장 옆에 상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장을 마련중에 있으며, 이 교육장이 준공될 경우 상인 대상 교육을 활성화시켜 전통시장을 살리고 변화시키는 메카로 삼을 방침이다.
정읍시는 3不 실천운동 추진을 위해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의식개혁 교육 등을 시장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각종 이벤트, JTV 와글와글시장가요제, 시장 장보기운동 전개, 학부모(유치원, 초등학교)와 학생 중심의 체험학습 등을 유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96년부터 ’09년까지 총 2백26억100만원을 투자했고, 특히 민선 4기에는 진입로 개설, 통로포장, 시범거리 조성, 주차장 조성, 신태인시장 신축 등에 1백53억800만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