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신문

농업인의 꿈을 소중히 키우는 칠보농협(조합장 홍순경)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며 신뢰받는, 튼튼한, 희망을 주는 칠보농협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홍순경 칠보농협장은 “두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우리 농업‧ 농촌‧ 농협에 대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하는 무거운 책무를 지울 수 없다”며 “저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칠보농협을 일류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 했다.
‘생각이 변해야 행동이 바뀐다’는 홍순경 조합장은 거창한 구호와 약속보다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출발점으로 삼으며 전 임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서 칠보농협을 꿈과 희망이 있는 조합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칠보농협은 조합원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2009년도를 무난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농협 임직원 모두는 2010년도에는 조합원들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는 든든한 선진농협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영농에 편익을 제공하는 협동조합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보는 칠보농협의 2009년 결산과 2010년 실시하는 주요사업을 점검한다.

▶칠보농협 2009년도 결산1. 경제사업 부문
▷농산물 판매 사업은 계획대비 91.4%을 달성한 87억여원의 실적을 거양하였으며 2009년산 조곡수매는 창고여석, 분산출하에 따른 불편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농가 출하 희망량 전량인 40㎏조곡기준 10만여가마를 조속히 마무리 했다.▷구매사업은 전체적으로 계획 대비하여 115.3%인 1백17억여원을 달성하였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8.35%의 성장을 보였으며 하나로 마트사업은 계획대비 97.8%인 21억5천여만원을 달성하였음은 물론 전년 대비하여 6.2%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였다.칠보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각종 영농자재의 신속한 배달 서비스 지원을 비롯한 생활용품의 공급을 확대하여 농업생산력 제고에 가일층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한우 위탁우 사육 사업은 9농가에 1,260두가 순조롭게 사육 중에 있으며 2009년도 260여두에 19억1천여만원의 매출과 함께 4억원 상당의 매출이익을 달성하여 경영에 큰 보탬이 되었던 바 생축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하여 1억5천여만원의 별도의 재원을 마련하여 소값의 등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하였다.▷오지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고급육 생산목장 신축 사업은 예정부지의 취득과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의 이행과 함께 경쟁 입찰을 통하여 지난 7월에 착공되고 관할 행정기관으로부터 건축물에 대한 사용검사를 완료하여 준공을 하였지만 이곳이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와 고급육 생산 목장시설에 걸맞게 친환경 축산의 표준 모델이 되도록 환경보전대책을 비롯하여 자원의 순환과 경관의 보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꾸려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 신용ㆍ공제 사업부문
▷신용사업부문은 금융기관간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자산건전성을 비롯한 각종경영지표가 호전되고 있으며 예수금은 평잔 기준으로 전년 대비하여 54억여원이 증가된 682억여원,상호금융대출금은 평잔 기준으로 지난 해 336억여원에서 21억여원이 증가한 357억여원을 달성하였다.▷공제사업은 총유효계약액이 1천1백8십여억원으로 전년대비 10.59%가 성장되었으며 81억여원의 공제료의 실적과 함께 5억2천여만원의 부가공제료 수입을 거양하였다.앞으로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고를 위한 친절봉사 자세의 확립은 물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각종 여ㆍ수신 제도의 개선, 여유자금의 투자 수익율 제고 등을 통하여 신용ㆍ공제사업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한다.3. 교육지원 사업부문
▷교육지원 사업은 전체적으로 2억5천여만원이 집행되었으며 영농자재지원비를 비롯한 영농지도비로 1억5천여만원, 부녀지도사업인 생활지도비로 2천6백여만원, 조합원 교육비 등으로 4백여만원, 농민신문등 간행물보급비 등으로 3천1백여만원,조합원자녀장학금 등인 복지지원비로 2천9백여만원의 교육지원 사업을 실시하였다. 교육지원 사업에 대하여는 부족함이 많아 향후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조합원의 교육과 복지 그리고 실익지원을 확대하여 조합원의 권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토록 한다.4. 2009년도 결산현황
▷전년도산 나락값의 폭락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의 변화와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9년도 각종사업을 추진한 결과 당기순이익으로 2억8천7백만원의 흑자결산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결산결과에 따라 이익잉여금 처분에 대하여는 법정적립금 3천9백만원, 사업준비금 7천7백만원, 배당금으로 1억9천1백만원(출자배당 1억5천1백만원,이용고배당 4천만원), 법에 의한 이월금을 포함한 차기이월이익잉여금 7천9백만원의 이익잉여금을 처분하였다.※ 2010학년도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칠보농협은 농업인의 교육비 경감과 농촌사회의 인재양성을 위하여 농협 조합원 자녀 중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 하고 있다.
장학금 지급은 초‧ 중‧ 고등학교 졸업생 14명에게 1백8십만원을 대학생 36명에게 각 5십만원씩 총 1천8백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칠보농협은 1998년 칠보‧ 옹동‧ 산외 농협 합병 이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총 2억여원이 지급 되었다.
선발인원은 칠보농협 본소에서 9명, 옹동지소에서 10명, 산내지소에서 8명이다.

▶2010년도 사업계획안

▷농산물 출하 조절용 저온저장고 신축 계획(안)
농산물의 일시 출하 방지와 신선도 유지 등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생산력 증진 도모하고자 농산물 출하 조절용 저온저장고 신축 계획을 하고 있다.
복분자와 오디의 특성상 일시에 출하가 우려되며 유통과정에서의 품질저하 방지로 상품성 향상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공동 생산 ‧ 선별‧ 출하를 통한 상품 유통의 조직화로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 주력 한다.
세부 추진계획 및 사업내용은 총 사업비 4억7천만원(지자체 3억2천9백, 중앙회 5천6백8십만원, 자부담 8천4백2십만원)으로 운영방법은 수확기 홍수 출하 방지와 신선도를 유지하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 개보수 사업 계획(안)
2005년 친 환경 부분 섬유질사료 생산시설을 정읍시로부터 지원 받아 동부 산악권에 위치한 축산 농업인에 공급하였으나 시설의 노후화로 인하여 한우 사육농가에 안정적인 양질의 섬유질 사료 공급이 극히 어려웠다.
이에 칠보농협은 섬유질사료(TMR) 제조시설 개ㆍ보수 사업을 통해 국내 부존자원의 활용도 제고 및 사양관리 체계화에 의한 품질향상 및 원가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2009년 위탁한우를 263두를 출하 하여 등급 출현율 1+등급 이상 55.88% , 1등급 이상 83.25%를 이루어 칠보농협의 TMR사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2010년도에는 600여두를 출하 하여, 1+등급이 65%이상 목표달성을 위해 철저한 사양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무포장 차량을 이용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운영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영농자재 백화점 신축계획(안)
각종 영농자재 백화점을 약 200여평 규모로 농민 조합원의 이용편의에 앞장서 영농절감과 시간절약에 큰 도움을 주며, 농업인 조합원의 노령화에 따라 영농자재 배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순경 조합장은 “비료, 농약, 일반농용자재, 농기계 수리센터 등 조합원들의 영농에 필요한 물품을 한자리에 모아 영농자재 백화점을 만들어 농업인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농협의 역할수행에 만전을 기해 지역농업 경제를 주도하는 생산 단체의 위상을 한 단계 발전시켜 진정한 농업협동조합 건설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