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신문

2006년부터 정읍지역 최초 전시판매장 개장
웰빙시대 천연염색 원단 생산 및 판매까지
관광특화 제품 선정 및 내장로변 상설매장 마련 목표

가업을 이으며 50여년 전통의 직물제조회사인 금상직물을 1999년부터 운영중인 젊은 CEO배석주 대표는 웰빙시대에 걸맞게 친환경 천연염색 원단 생산과 각종 생활용품을 출시하며 전국 직물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부친인 배하규(82세)씨의 뒤를 이어 금상직물을 운영중인 배석주 대표는 8년 전부터 기존의 단순한 직물생산에서 탈피해 천연염색을 통한 고급원단 생산에 주력했다.
오랜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각종 직물을 생산해 온 금상직물이 향후 비전으로 설정한 것은 바로 천연염색을 한 고급원단을 생산해 전국 각지에 공급한다는 것.
부친의 밑에서 배운 생산과 영업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킨 금상직물 배석주 대표는 새로운 제품의 프로그램만 입력하면 최고 직조법으로 생산이 가능한 에어젯 직조기 14대를 도입해 황토와 소나무,숙,감물,숯,겨자 등을 천연 염색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생활속 자연주의’를 모토로 다양한 천연염색 원단을 생산하고 있는 금상직물의 원단은 환경친화형으로 아토피 피부병 예방 효과도 탁월하다.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원단 생산에서 탈피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금상직물은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시대를 맞아 2006년부터 생산과 판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시판매장을 개장해 눈길을 끌었다.
천연염색 원단을 생산하고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제품의 가격은 일반 매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정읍시 입암면 접지리 677-4번지 공장 옆에 마련된 전시판매장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거래하는 방식을 도입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거래를 함에 따라 당연히 가격도 시중가의 절반 이상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금상직물 배석주 대표는 “공장에서 생산과 전시,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을 정읍지역 최초로 마련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백화점 등에서 구입할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며 “더군다나 친환경 소재인 황토와 숯,겨자 등을 활용해 천연염색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전시판매장에서는 생활한복과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침구류,커텐,황토벽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판매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 최첨단 직조기로 생산한 원단을 공급하고 있는 금상직물은 대형마트 등 20여개 매장에 천연염색 원단을 활용한 생활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배석주 대표는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천연염색 제품이 고가상품으로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직 국내 시장에서는 이른 감이 있지만 천연염색은 웰빙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딱 맞는 제품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를 통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천연염색의 선도주자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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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금상직물 배석주 대표
내장산 관광특화상품 선정 기대
내장로변 특산물상설판매장 추진

금상직물 배석주 대표는 젊은 만큼 미래를 향한 기대가 크다.
첨단 에어젯 직조기로 생산한 직물에 천연염색후 생산한 각종 생활용품들이 정읍의 관광특화상품으로 선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배석주 대표는 이미 2006년부터 생산과 가공,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공장이나 판매장을 견학온 고객들이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제품을 구입하면서 신뢰를 갖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이같은 노력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최첨단 직물에 천연염색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 무궁무진한 만큼 이를 정읍의 관광특화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배석주 대표의 꿈이다.
이를 위해 배석주 대표는 각계 인사들에게 가능성을 설명하고 지원군이 되어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또다른 꿈이 있다면 내장로변에 상설판매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직물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배석주 대표의 생각이다.
금상직물 배석주 사장은 “이제 값이 싼 중국산 제품에 밀려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입암지역 직물업체가 대부분 문을 닫을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천연염색을 이용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현장에 전시 및 판매장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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