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대란 해결,농가소득 보장 촉구 농민대회
“식량 자급율 27%에 불과한데 재고 넘치는 것 문제”



대북 쌀 지원 재개 및 쌀 대란 해결,농가소득 보장을 촉구하는 정읍농민대회가 지난 9일 오후 정읍시청 앞에서 있었다.
이날 농민대회는 정읍농민회와 한농연 정읍시연합회,쌀전업농 정읍시연합회,정읍시여성농민회,한여농 정읍시연합회가 함께 했다.
이날 참석 농민들은 2010년 쌀 재고량이 149만톤에 달해 쌀값은 20년 전 가격으로 폭락했다며, 정부의 실패한 쌀 협상으로 인해 의무수입 물량이 증가하고 정부의 대북쌀 지원이 전면 중단된 것이 진짜 이유라고 주장했다.
송순찬 정읍농민회장은 “대북쌀 지원없이는 쌀대란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수입쌀 팔아주자고 우리 농민을 죽이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농민회 전북도연맹 이효신 사무처장은 “정부의 잘못된 양곡정책이 쌀값을 하락시킨 주요한 원인이다”며 “농민단체 차원에서 쌀을 북에 지원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1만3천여톤에 불과할 정도로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식량자급율은 27%에 불과하고 쌀 자급율도 100%가 안되는데 농협 창고에는 나락이 넘쳐나고 쌀을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양곡재고량이 적정수준인 72만톤을 넘어서 150만톤에 육박해 쌀값은 10만원대로 폭락해 농민들은 오히려 풍년을 걱정해야 할 판국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농민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대북 쌀 지원 재개하여 쌀 대란 해결 △농민의 힘으로 농가소득보장 △4대강 막지마라,통일쌀 막지마라,막는 것은 무엇이든 농민들의 투쟁으로 무너뜨리겠다고 밝혔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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