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생활화 왜 필요한가...?

자전거타기 편리한 도로 실질적인 구간서 투자기대

'정읍시는 시내 33개 노선에 총 178억 5천 700만원을 들여 153.3km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79개소에 달하는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읍시가 153.3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개설한 자전거도로는 13개 노선에 40.3km에 달하며 여기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51억 9천 600만원에 이른다.

시내 대부분 자전거도로는 연결부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입도로 개설로 인해 부분 부분 차도와 이어진 자전거도로는 경사가 심해 야간주행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다 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보도시마다 지적돼왔던 자전거도로 내 상가 방치 물건이나 공사용 자재 적치, 각종 추가 시설로 인한 통행 저해사례를 확인해 정비해 나가야 한다.

천변도로 연결공사로 인해 개설이 중단된 자전거도로 연결구간은 울퉁불퉁한 뚝방 길이 그대로 있어 그레이다를 이용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은 2005년7월21일자 본보 기사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자동차를 끌고 다니기가 겁이 날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읍시가 자전거타기를 적극 권장하는 캠페인과 함께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도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보기 좋은 일이다.

에너지절약, 탄소가스 배출 축소, 건강 증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에 그 누구도 토를 달거나 반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다.

상시적으로 자전거를 탈수 있도록 하려면 우선 당장 먼 곳에 있는 곳의 보강과 투자보다는 시내중심 즉 아파트서 직장을 오가거나, 장보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타고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시내 중심에서 제반 자전거도로를 시급하게 잘 정비해 주는 것이 먼저라는 말이다.

항상 정읍시는 자전거를 타자고 해놓고 또는 생활화하자고 해놓고는 몇몇 공사 업자만을 위한 먼 거리에 자전거도로 확충과 길이 연장에만 투자를 했던 전력이 많았다.

그리고 결국에는 슬그머니 언제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강조했는지 모를 정도로 시들해진 예가 많았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우리는 정읍시가 이쯤에서 왜, 또 다시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강조하며 관이 시민에게 협조를 당부하는지를, 그 진위를 명확하게 밝히듯 점검해 보고 제대로 된 실 투자를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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