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2개안 제시,2014년 완공 목표



정읍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천문우주과학공원을 덕천면 황토현 일원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지난 5일 천문우주과학공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구상 등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천문우주과학관의 기능에 따른 수요량과 교육과학문화 충출에 의한 지역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추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최근 김생기 시장과 이흥열 문화행정복지국장, 백창현 녹색도시국장, 전갑성 보건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용역을 맡은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책임연구원이 천문우주과학공원조성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구상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연구원은 “정읍은 천문관측이 가능한 일수가 200일 정도로 천문관측이 우수한 타 지역과 비교할때 적정한 일수를 가지고 있다”며 “정읍에 천문우주과학공원이 들어설 경우 고용창출을 비롯해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클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사업비는 50억원과 56억2천만원 등 2개안이 제시됐으며 사업기간은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경우 천문우주과학공원은 1천200㎡ 부지에 8m 크기의 돔스크린이 설치되는 천체투영관과 천문우주 및 생활과학 관련 전시실이 마련되는 천문우주 과학체험실, 950㎡ 규모의 천문대 및 연수동, 661.2㎡ 규모의 천문우주 과학공원이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또 56억2천만원이 투입될 경우 각 시설 부지는 똑같은 반면 천체투영관에 설치되는 돔스크린은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때 보다 2.5가 큰 20m크기의 돔스크린을 설치,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천문우주과학공원 후보지로는 ▲첨단과학관 ▲문화광장 야외공연장 ▲구 화훼단지 ▲유스호스텔 부지 옆 ▲옥정호 산호수마을 ▲황토현 수련원▲두승산 ▲월봉골 등 모두 8 가운데 황토현 수련원 부지가 천문환적 환경을 비롯해 접근성, 주변문화관광시설 연계 등에 대한 종합분석 결과 최종 후보지로 결정됐다.
시는 이같이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옴에 따라 천문우주과학공원 테마를 ‘달 밝은 밤 고요하고 청아한 정읍의 호수에 비친 달을 상징하는 달호수(月井)’으로 정했다.  천문우주과학공원이 들어설 경우 이곳에서 태양을 비롯해 달 , 소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김생기 시장은 “이 사업은 공약사업이기도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 둥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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