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복당하라더니 선별복당 이해안돼”

민주당 정읍시지역위원회 장기철 위원장이 남원시장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합동 토론회를 주관한 가운데, 정읍지역에서도 내년 총선을 향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실시한 일부 당원들의 복당 신청 처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달 복당서류를 제출한 허준호 전 정읍시장 후보와 이학수 전 도의원,정도진,박일,고영섭 시의원,김재오 전 시의원 등 8명에 대해 심의를 열었다.
그 결과 허준호 전 시장후보와 박일 시의원,김재오 전 시의원 등 5명은 복당된 반면 이학수 전 도의원과 정도진,고영섭 시의원은 복당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다수 인사들이 전날 밤까지 당 관계자에게 복당 축하전화까지 받은 상황에서 다음날 갑자기 복당이 불허된 것으로 알려져 당사자들의 불만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이학수 전 의원은 “전날 밤 모 인사로부터 복당을 축하한다는 전화까지 받았는데 다음날 복당이 무산돼 어이가 없었다”며 “지역위원장이 일괄입당을 요청해 중앙당에서 당직을 주겠다고 해도 받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허탈해 했다.
정도진 의원은 “복당이 기정 사실화됐다가 갑자가 무산됐다”며 “특히 시의원들이 복당할 경우 유성엽 의원의 복당에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장 위원장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선별복당에 불만을 표했다.
고영섭 의원은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와 실망했지만 다음을 기다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