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읍신문

“어려운 시절 함께 한 아내, 고맙고 미안하다”

본보는 지역민이 반기는 신문으로 독자들에게 더욱 믿음을 주는 신문, 독자가 애정을 갖는 신문으로 거듭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본보를 구독하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매주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번호는 과교동에서 과교자원을 하고 있는 오인학 사장을 만났다.
올해로 20년째 과교자원을 하고 있는 오인학 사장은 본보를 창간 때부터 구독하고 있으며 우리 고향의 모든 소식을 잘 소개해주고 시민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어서 참 좋다고 이야기 한다.
젊은 시절 낡은 트럭 한 대를 가지고 아내와 함께 빈병과 파지를 수집해 길거리 가로등 밑에서 선별하는 등 힘든 시절도 많이 겪었지만 지금은 아내와 그 시절을 이야기하며 현재의 생활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 사장은 “한때 딸이 많이 아파 굉장히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그 당시 정읍신문을 비롯한 관내 여러 기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꿋꿋이 이겨냈다”며 “그 은혜를 보답하는 심정으로 지금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나로서도 보람찬 일이다”며 “앞으로도 작은 성의지만 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도움을 주며 살고 싶은게 내 작은 소망이다”고 한다.
현재 한국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 정읍지회장을 맡고 있는 오 사장은 지난 8월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외면을 회원 20여명과 함께 방문해 일주일간 수해 현장의 폐기물을 수거하고 처리하는데 앞장서 주위의 귀감을 사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본사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오인학 사장은 “지금까지 같이 고생해온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우리 사회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재목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이야기 했다.(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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