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간 23주년을 기해서 정읍 사람들과 정읍사회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한 방편으로 컨벤션센터 호텔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계각층의 참여와 관심을 촉구하는 행보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본보는 90년 초, 조명근 시장이 당시 정읍사가무악극을 창단하고 전국에 홍보공연을 진행할 때부터 정읍사의 고장에 걸맞은 정촌골 복원 및 재현을 촉구했다.
정읍이 내장산과 더불어 유동인구를 불러 모을 수 있는 콘텐츠는 신혼부부들의 서혼의 땅으로 손색이 없는 백제 현존 최고의 가사인 ‘정읍사’였기 때문이었다. 정읍사는 우리만이 가지는 역사성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도 없기에 병행추진을 강조했던 것이다.
그 때가 벌써가 23년 전의 일이다. 갈수록 인구는 다양성과 경제위축에 따라서 왜소해지는 가운데 정읍은 관광유동 인구라도 불러 모아야 했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었던 관광호텔마저도 사라져 작금에는 200명을 전후한 인원을 수용하며 세미나를 개최할 공간이 전무하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정치인들의 연수나 공직자들의 연수 또한 우리 쪽으로 유치는 고사하고 모두가 밖으로 나가는 형국이다. 그런데도 그 어느 누구하나도 시급하게 또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과 열정은 부족했다.
고작 노력했다는 것이 리조트조성과 민선4기에 들어와서 유스호스텔 사업자에게 발목이나 잡혀 끌려 다는 형국이 전부다. 민선 5기에 와서는 이에 대한 법적소송을 진행하라고 해도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 그 어떤 시장과 국회의원들도 이에 대한 속 시원하게 열정과 당찬 추진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고증을 이유로 정촌골 복원및 재현이 불가했고, 어떤 경우에는 서로간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의해서 나 몰라라 하기도 했었다. 본보가 창간되어 4년제 대학문화의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한 때서부터, 최근 발표한 정읍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사업추진 1위(컨벤션센터와 호텔 )와 2위(백제마을 복원및 재현)를, 또 발표하고 강조했던 시기로부터 지난 23년여는 그저 잠자는 정읍 역사였다.
23년 전에서부터 본보가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작했던 일은, 사람을 불러 모으고 그들에게서 돈을 벌수 있게 하자는, 담을 그릇 즉 하드웨어적인 콘텐츠였다. 그런데 23년이 지난 지금도 그 어떤 것 하나도 제대로 유지발전내지는 확장성도 없이 여기가지 온 1차적인 책임은 정치권에 있다.
두 번 째는 정읍 사람들의 의식에 문제다. 시기와 질투 속에서 또한 서로간의 반목과 대립이 전국자치단체 내에, 흔하게 있는 호텔과 팬션 및 콘도 등을 하나도 짓거나 유치 못하게 만들었다. 그 책임 또한 우리들의 몫인 것이다.
정읍에서 태어나고 정읍에서 학교를 나와야만 정읍 사람은 아니다. 단연하건데 정읍에 몸을 의탁하고 그로인해서 정읍 땅과 정읍 사람들 때문에 정착하게 되면, 그는 바로 정읍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필요하면 정읍 사람이라는 이해관계 속에서도 식상하면 정읍+들 때문이라고 욕하는 이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그들을 경계해야 행복지수를 높일 수가 있다.
소수의 이기적인 그가, 정읍사람 행세를 하려는 그들 때문에 마치 전체 정읍 사람들이 욕을 먹거나 누군가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해서 투자하고 열심히 살아보려는 이들에게 불이익과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또한 본보는 오래전부터 개개인의 장인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를 하며 모두가 나, 즉 자신으로 인해서 정읍을 찾아오게 만드는 공부도 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되자고 강조한 적이 있다. 미용인 나 때문에, 우리 사찰 때문에, 내가 만든 음식 때문에, 내가 만든 건축물 때문에, 우리가 보여주는 친절한 서비스 때문에, 우리가 만든 공연물 때문에 정읍을 찾아오게 되고 정읍에서 밥 한 끼라도 먹을 수가 있도록 하자고 말이다.
이렇게 다함께 한 알의 밀알을 심듯이 노력과 투자를 경주하면 정읍사회는 그 만큼 활기에 넘치는 고장으로 변모할 것이다.
작금에 와서 강력하게 본보가 1인 1구좌 1억 원을 내놓는 기부적 투자자를 찾으면서 의인 100인을 중심으로 정읍 사람들 다수가 힘을 합쳐서 정읍인 투자 컨벤션센타․ 호텔을 세워서 서해안시대와 새만금시대를 대비한 서남권에 교통요충지로서 확실한 중심에 서자고 강조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것도, 또한 그 어떤 이도 선뜻 기부적인 투자를 위해 자신의 재산을 내놓은 것도, 쉽지 않은 대의적인 행동이라고 판단하여 우리는 그들을 의인이라 칭하며 건물 안에 영원히 살 수 있도록 해주려는 것이다. 그 안에서 본사 사옥은 책임을 지려는 자세이다. (김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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