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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프로그램 수강생 8명 한국국적취득
한국어, 기초농업, 요리교육, 전통문화 견학 등

(주)정읍신문

국제결혼 등으로 다문화 가정이 사회 전반에 걸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읍농협이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법무부로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정읍농협은 2년간 정읍관내 외국인 이민자들에게 원활한 의사소통과 지역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사회적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급 1단계부터 5단계로 나눠 수준별 교육으로 진행되는 한국어교육과 한국사회 이해과정은 결혼이민자들이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언어불통과 문화차이로 인한 가족 내 갈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수강생들의 호응이 크다. 한편, 지난해 수강생 중 8명이 한국국적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정읍농협에서는 2층 강의실에서 1, 2, 5단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수강생은 25명에 여러 선생님들이 이주여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한국어 등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기초농업교육 과정은 매주 목요일마다 주 1회 5시간씩 18주에 걸쳐 진행하며, 교육기간 동안 농업기초과정, 전통문화 배우기, 요리교육, 농산물유통 판매현장 견학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단계 수강생인 판사본(22,캄보디아)씨는 "한국에 들어와 처음 겪어보는 일상이 낯설어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정읍농협의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교육을 통해 친구도 많이 사귀고, 적응도 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남영 조합장은 "여성결혼 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농촌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화체험, 기초농업 교육까지 접목해 수강생들의 다문화 이해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말까지 진행 될 교육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교육시간동안 정읍농협 주부대학동창회원들은 아이돌보미와 친정 엄마 역할을 하므로써 다문화가정의 순조로운 한국사회 정착과 적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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