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중부권 집중 폭우로 인해서 경기도 일부와 서울 강남지역 일부 주민들이 물난리와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의 가속도 결과는 예측을 불허 할 정도로 집중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경기도의 경우도 어느 쪽에는 느슨했지만 어느 한곳에는 집중적인 융단 폭격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 엄청난 피해를 안겨 주었다. 관내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언론은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해 산림 훼손과 함께 변화된 이상기온으로 등이 겹쳐진 기본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 또한 그로인해 관의 대처 능력 미흡과 관리부실 등이 더 큰 피해를 가져다주었다고 전문가의 의견을 달아서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과거에는 시간당 114mm 이상을 쏟아 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단시간 내의 한곳으로 집중적인 폭우도 그렇게 흔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이상 기온현상으로 인한 지구환경은 급속도로 변화무쌍해 진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대응 매뉴얼도 그래서 개편이 필요하다. 그런 이유 등으로 본보 또한 거기에 상응한 관내의 대비책도 달라야 하며 개선책도 필요해 보인다고도 주장을 했었다.
시간당 110mm 이상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수로 시설과 오폐수 하수시설 등이 완벽하게 준비되는 등 시설 보완에 앞서 철저한 관리 또한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작년에도 본보는 장마철을 대비한 하수구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증액과 함께 수시로 슬러지 제거 청소와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배수로도 예외는 아니다. 장마철에 쏟아지는 폭우가 배수로 따로, 하수관 달리 찾아 가지는 않을 것이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그러다가 물길이 비좁으면 낮은 곳이 그 어느 고관대작의 집이냐를, 따지고 알아서 빗물이 내려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폭우는 재산과 인명의 피해를 고려한 예의를 차리지 않는다. 그러기에 우리도 또한 수시로 배수로와 하수구를 제때 청소하고 관리해서 갑작스런 폭우에 대비해야 한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찾아내는 것이 관청이 해야 할 몫이다.
그리고 향후 갑작스런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로와 하수관거 등의 시설점검 및 처리 용량을 넓히는 대비책도 시 당국은 강구해야 옳다. 좁은 배수로가 제 때에 청소마저 하지 않아 각종 오물 등으로 채워지고, 그곳에서 풀이 자라고 있다면 정읍시와 주무부서로서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는 없을 듯 보인다. (김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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