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끔하게 정리된 세로주차, 차량소통 원활
일주일전 모습과 딴판,호객행위는 여전해 눈총

본격 단풍철을 맞아 내장산 집단시설지구 상가 앞 가로주차 행위가 말끔하게 사라졌다.
본보는 지난 1198호(10월 22일자 1면) 보도를 통해 내장산 집단시설지구에서 성행하고 있는 상가 앞 가로주차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보도했다.
수년째 가로주차 문제가 지적되고 이에 따른 관광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읍시와 경찰,국립공원관리공단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단속을 외면하는 사이 내장산의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의 보도였다.
지난 19일 시설지구에서 만난 한 운전자는 “단풍 관광지 명소인 내장산 초입부 도로를 이렇게 무질서하게 관리하고 있다는데 실망했다”면서 “교행을 위해서는 별수없이 중앙선을 침범해야 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까지 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누가 이런 곳을 찾겠느냐”고 불만을 표했다.
▷이같은 보도이후 맞은 본격 단풍철에 접어든 지난 26일(일) 내장산 집단시설지구 상가 앞 도로는 말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차량 교행 불편은 물론 관광객들의 보행까지 힘들게 했던 시설지구 상가앞 가로주차가 완전히 사라지고 주차선에 맞춰 선 차량은 깔끔한 내장산 초입의 이미지를 선사했다.
지난 19일(일) 촬영한 시설지구 모습과 26일(일) 상가앞 도로는 같지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본보 보도 이후 정읍시 교통과측은 강력한 단속과 계도를 공언했다.
교통과 관계자는 “내장산 집단시설지구 상가 앞 가로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단속반이 떠나면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이번 단풍철에는 보다 강력한 계도와 단속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단풍철이면 반복되는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동안 사라진 듯 보였던 호객행위는 올 가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정읍시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단속과 계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객행위는 중․장년 남녀는 물론 어린 학생들까지 동원돼 관광 내장산의 볼썽사나운 모습을 내보였다.
그런가하면 내장산 관광호텔 앞 주변 음식점과 각설이 등이 고성능 앰프를 이용한 노래와 호객행위 역시 관광객들의 얼굴을 찌푸르게 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관광객은 “전국 어디나 비슷한 상황이지만 강렬한 앰프소리로 인해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 “내장산 매표소를 지나 경내로 접어들어 구경한 내장산 단풍은 역시 최고였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대조적인 내장산 집단시설지구 모습

(주)정읍신문

사진은 지난 19일 가로주차로 인해 차량 교행이 힘들었던 시설지구 모습(좌), 26일에는 말끔하게 개선된 시설지구의 모습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주)정읍신문
(주)정읍신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