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발전협, 고교입학 정원문제 해법 토론
지역사회의 공동체의식과 협력·책임감 요구


정읍교육발전협의회(회장 최기우)는 지난 27일(월) 회원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모여 정읍교육 현안문제 중 하나인 고교정원문제 해결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읍교육발전협의회는 2013년 3월 25일에 정읍의 각종 기관 및 시민단체, 종교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발족된 단체로 “교육이 살아야 지역사회가 산다” 는 기본 철학에 동의하며 정읍지역의 교육현안 문제를 더불어 협의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정읍의 교육력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창립됐다.
이후 1년을 지내오면서 중학교 학력저하, 고교 정원배정, 여중학교 학급배정, 정읍학생수련원 교육환경개선 등 다양한 안건을 심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해왔다고 밝혔다.
2014년도부터는 그동안의 논의과정 중심의 협의회 운영방식에서 실행단계로의 전환을 선포하며 상반기 해결과제였던 중학교남녀공학을 추진하여 왔으나, 설문조사 결과 반대의견이 40%를 넘어 남녀공학추진은 이후의 과제로 남겨두기로 하고, 하반기 해결과제인 고교정원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을 꾸려온 최기우 회장은 “정읍지역의 중학교 졸업예정자수는 19개교 중학생 1천378명이지만 고등학교 입학정원수는 13개교 1천911명으로 533명이나 부족한 현실이다.”며 “이는 전년도 353명보다 180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이고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유로는 전주지역의 혁신고 신설과 중학교 졸업예정자수의 급감, 그리고 자연적으로 감소되는 학생수는 거스를 수 없는 우리의 현실로 꼽았다.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정원수 조정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고질적으로 앓아왔던 고등학교 입학정원수 조정을 위해 정읍교육발전협의회는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이유로 정읍교육발전협의회는 고등학교 입학정원수 조정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고등학교 교육관계자와 소통과 합의를 통해 이 문제의 해법을 찾아 반드시 해결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기우회장은 “개개의 학교상황보다는 공동체적 책임과 협력이 절실히 요청된다”면서 “교사가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조성으로 우리지역 아이들의 실력과 행복지수가 같이 향상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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