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행정사무감사때 생색내기사업 문제 지적
사업비 미확보 사업도 예산심의때 제동의지 분명히
택시감차·복지택시·농기계 임대사업·특화사업 생색내기 주장

(주)정읍신문


“지방재정이 열악한 현실에서 정말 절박하지 않은 사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은 사업은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
부서별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시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부분이다.
복지택시 문제를 지적한 정병선 의원과 김재오 의원은 이중낭비와 타지 선진사례를 검토해 시정을 요구했으며, 유진섭 의원은 정읍시가 추진중인 택시감차는 실패한 시책이라고 지적했다.
감차를 위해 사업용 택시는 1천800만원,개인택시는 4천500만원을 지원하면서 택시 지원과 오지농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복지택시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또다시 택시의 숫자가 부족하면 증차를 하게 될 것 아니냐며 문제를 지적한 것.
의원들은 이와 함께 의원 연찬회때 가장 강조한 것으로 “절박하지 않은 사업은 하지 말고,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은 사업은 추진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면서,다양한 부분에 대한 예산낭비 사례를 지적하고 신중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사업추진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하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읍시가 내년부터 확대 추진하려는 농기계 임대사업 역시 인력 증원에 따른 예산낭비 우려를 제기했다.
김재오 의원은 “정읍시가 현재 추진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인력을 증원과 예산부담이 늘게 될 것”이라며, 거점 단일화를 통한 사업추진 계획을 촉구했다.
읍면동 특화사업 역시 생색내기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효과도 없는 사업을 나열식으로 추진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요구했다.
이처럼 예산안 심사를 앞둔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이 절박하지 않은 사업이나 나열식 사업은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2015년 정읍시 예산안 심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5년도 정읍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천 447억,특별회계 633억원을 정읍시의회에 예산심의를 위해 제출했으며,12월 1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안 예비심사를 벌인 후 4일부터 예결특위에서 본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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