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읍신문

시금고 탈락 책임 노병용 지부장,양영기 지점장 대기발령

정읍시금고 선정과 관련한 논란이 소송으로 확대된데 이어,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던 시의원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정읍지청은 24일(월) 검사와 수사관이 나서 정읍시의회 A모 의원실을 압수수색해 해당 의원의 휴대폰을 압수함에 따라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시금고 선정위원회에 참여했던 시의원이 관련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가 진행되자 금고 선정에 문제를 제기한 농협측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농협은 지난 24일(월) 노병용 지부장과 양영기 시청지점장을 대기발령하고, 신임 지짐장에 유재도씨를 발령함에 따라 시금고 선정 결과를 두고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정읍시금고 선정에서 탈락된 NH농협은 지난 21일(금) 정읍시청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고 시금고 선정 철회와 재심의를 촉구했다.(관련기사 2면)
단일 사안을 두고 시청 앞에서 벌인 집회중 제일 많은 인원이 참석한 이번 NH농협측의 정읍시 상대 집회는 과연 농협측에 약이 될지 아니면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읍시는 “이미 농협측이 정읍지원에 본계약 체결금지 가처분신청과 금고지정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정읍시를 상대로 기관인 농협이 집회를 벌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번 기관:기관을 상대로 한 집회는 정읍에서 처음 발생한 일로 향후 지역내 정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
또한 이미 시금고선정위원회 심의에 앞서 결정 사안에 대해 승복하겠다는 각서까지 써놓고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다른 문제는 항의 집회 과정에서 김시장을 120년 전 조병갑으로 표현하거나 농업관련 전체를 비난한 부분에 대해서도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영만 부시장은 항의 대표단이 방문한 자리에서 “시금고 선정 내용과 다른 반농업적 행위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강한 어조도 대응했다.
이에 대해 농협측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본계약체결금지 가처분’ 신청과 ‘금고지정자지위확인’ 소장을 제출한 상태지만 한중FTA체결 등 농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상황에서 정읍시가 농업을 외면한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지난 13일 열린 시금고 선정위원회 위원으로는 위원장에 최영만 부시장을 비롯해 김문원 문화행정복지국장,이윤철 세무사,이정항 세무사,김정희 회계사,안길만 의원,이도형 의원,김승섭 전북과학대학 교수 등 9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회의에 앞서 총점과 순위는 공개하되 위원과 회의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5년도 정읍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천 447억,특별회계 633억원을 정읍시의회에 예산심의를 위해 제출한 상태이다.(이준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