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단풍마라톤대회 그 후...

고마움과 불편함에 상존한 대회, 평가는...

(주)정읍신문

지난 15일 시내 새암로와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도심속 단풍마라톤대회 및 시민건강달리기에 대해 상가 주민들은 침체된 상가에 활력을 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처음 열린 대회여서 마음껏 나와 응원하고 환호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업소에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다는 것.
코오롱 정읍점 김재덕 대표는 “도심속 단풍마라톤대회는 개인적으로나 상가 주민들 모두 고맙고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도 주로변 인도에 나와 경기내내 응원하며 지켜봤다고 말했다.
중앙상가 김수경 회장은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중앙로와 새암로 상가 활성화를 위한 마라톤대회였다고 상인들도 이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내가 아닌 다른 구간을 이용한 마라톤대회를 구상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는 지난 15일 대회에 앞서 중앙로와 새암로 상가를 순회하며 탁상달력을 전달하고 대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랜드로바’ 정읍점을 비롯해 많은 업주들이 대회의 뜻에 공감하고 협조를 약속했으며, 해피랜드와 종삼의원은 불편한 가운데도 화장실 사용을 승낙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스케쳐스’ 업주는 “대체 왜 이런 대회를 시내에서 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본보는 이번 대회를 기획하면서 ‘중앙로-새암로와 함께하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주 모토로 삼았다. 예전 12월말 가면놀이 행사처럼 참가자나 업주들이 함께 즐기며 활기있는 도심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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