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학수의원( 정읍 2)은 지난 18일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형 마을기업 지원에 대하여 질의를 펼쳤다.
이날 이학수의원은 “전북 마을기업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수익창출이라는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위기에 봉착했다”고 지적하면서 “고정판로 확보와 전문 인력 부재 등의 문제로 경영부진을 토로하는 마을기업들이 속출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내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89개 마을기업이 지정되어있으며(10년 13, 11년 20, 12년 13, 13년 34, 14년 9) 현재, 마을기업들의 생산품을 살펴보면 한과 6개소, 두부7개소, 장류 9개소, 과실즙 13개소로 주변 마을 기업과 겹치는 제품이 대부분이며, 여기에다 마을관련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의 사업이 증가하면서 1개 마을이 여러 가지 보조사업 수혜를 받으면서 자립경영보다 보조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짙어 보조금 지원이 끈기면 사업까지 중단되는 일이 많다는 것.
이학수 의원은 “잠재력이 있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을 기업가를 육성하고 마을기업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시책을 발굴하여 전문경영컨설팅 및 멘토 지원을 통해 조기 정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생산제품도 2개 이상 경쟁 하지 않도록 특화하고, 제품의 품질을 고급화, 유통 단일화로 가능한 기업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현대적이고 고도의 생산·판매 전략을 도입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대책 강구를 주문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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