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비닐 이용한 방식에서 FRP용기 활용으로 개선
3일 AI방역대 해제시 가금류 입식과 출하 가능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정읍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 가금류 살처분 매몰지가 33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관리 감독이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읍지역은 2014년 1월 21일 육용오리 3만여수를 시작으로 2월 19일 종란(닭) 80만개 등, 총 19만수의 가금류와 종란 810만개를 매몰했다.
매몰지로는 고부(2개소)와 영원(4개소),입암(6개소),이평(5개소),소성(1개소),신태인(1개소),태인(1개소),칠보(1개소),상교동(2개소) 등 9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병이 확인돼 매몰작업이 진행됐다.
그런가하면 2015년에도 1월 15일 오리 부화란 59만8천여개의 매몰을 시작으로, 2월 24일까지 10개소에 오리 4만6천여수와 종란(오리) 226만7천여개를 매몰 처리했다.
지역으로는 소성(4개소)과 산외(1개소),농소(1개소),덕천(1개소),입암(1개소),이평(1개소),칠보(1개소),정우면(1개소) 등 8개 지역이다.
▷이처럼 2년에 걸쳐 발병한 AI로 인해 가금류와 종란을 매몰한 곳이 33개소에 달함에 따라 매몰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2년에 걸친 AI매몰지는 어떻게 관리되는 것일까.
수년 전 구제역과 브루셀라,AI 발병시에는 바닥에 비닐을 깔고 석회를 뿌린 후 매몰하던 방식에서 지난해부터는 FRP용기를 활용해 지하수 오염과 누출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정읍시 축산과 관계자는 “AI매몰지에 FRP용기를 사용하다보니 지하수 오염이나 매몰이후 발생한 오염수의 누출 우려가 크게 줄었다”면서 “3년간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한 후 처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AI매몰지 사후관리에 2억7천여만원,가축전염병 근절방역에 13억원,가축방역약품 구입에 20여억원을 투입해 관리에 나서고 있다.
▷정읍시는 3일(화) 소성에 설치한 AI방역대가 해제될 경우 가금류 입식 및 출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7개였던 이동초소는 5개소(영원,소성,고부,신태인,정우)로 변경해 운영하고, 염소 구제역에 대비한 백신 일제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접종기간은 3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4주간이며, 대상은 30농가 3천300여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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