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45억, 청·장년 10억 지원
사회참여형·생산적 일자리 발굴 과제

지난 26일 노인일자리사업인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노인 일자리와 청․장년 일자리사업이 규모와 추진내용 면에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45억 2천만원이 예산으로 2천200여명이 참여하는 반면, 청․장년 일자리사업은 모두 합해 140여명의 참여가 가능하고 예산은 10억원 정도를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일자리는 7개 단체와 읍면동에서 단순업무를,청·장년 일자리는 공공근로사업과 기업체 지원을 통한 일자리사업이다.
▷정읍시는 올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노인일자리 사업)에 45억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공익형, 복지형등 5개 유형 50개 사업단을 편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은 대한노인회 정읍시지회 등 7개 단체와 19개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이다.
사업에는 모두 2천228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3월부터 12월까지 주어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주 2~3회, 1일 3~4시간, 월 30시간의 근로시간을 주고 월 20만원을 지원한다.
▷청․장년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지원사업은 총 3개사업이다.
단계별로 60여명이 참여해 5억8천700만원이 지원되는 공공근로사업과 청년 20명,장년 20명 등 4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청년취업2000’으로 지원예산은 3억원이다.
이 사업은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와 구인 업체를 서로 연결해 1년간 임금의 50%를 지원해준다.
또 하나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이다. 약 40여명의 청․장년의 참여가 가능하며, 확보된 예산은 1억5천300만원이다.
청․장년 일자리사업은 3가지를 모두 합해야 10억 4천만원 정도이다.
하지만 청․장년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사업은 단순한 일을 하는 공공근로사업을 제외하고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일자리 발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산을 지원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청년취업2000’은 모집인원도 많지 않지만 막상 사업에 참여한 후에도 포기자가 속출할 정도로 기업과 구직자간 체감 시각차가 크다.
기간을 정해놓고 추진하는 사업이라 구직자는 자유롭게 일하는 시간을 결정하려는 것에 비해 기업에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과 일반적인 업무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을 지원해 추진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된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회 등 7개 수행기관과 19개 읍면동사무소에서 추진중이며,일자리의 특성상 대부분 단순한 일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10개월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인만큼 노인인력을 활용한 사업으로 전환이 필요한‘유료주차장 관리’와 ‘노상주차장 유료화’를 위한 관리 등도 시범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청․장년 일자리사업은 노인과는 달리 더욱 활성화돼야 하는 사업이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정읍시는 서울 등 대도시 자치단체를 방문해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추가 발굴하고, 기존 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해 사업의 효과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변화된 일자리 발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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