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이 주민과 밀착하는 치안활동을 통해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는 지난주 ‘자전거 순찰’을 통해 주민 친화적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관할지역에 있는 원룸,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이 많아 112 순찰차만으로는 정밀한 순찰을 실시하는데 한계가 있어 자전거를 활용하여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등 방범 사각지대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주택가 및 공원, 학교주변 후미진 곳 구석구석을 자전거를 타고 순찰하며 직접 주민들을 만나고, 순찰차량 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범취약개소를 찾아 점검하며 CCTV나 가로등 설치가 필요한 곳을 파악하여 지자체에 통보하는 등 자전거 순찰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다양하다.

경찰은 자전거 순찰을 통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치안시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경찰서는 최근 ‘우리동네 바로알기’ 경진대회를 열어 각 지구대별 입상 경찰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우리동네 바로알기’ 경진대회는 지역경찰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지구대 문동광 경위와 상동지구대 박정현 경사 등 3명이 우수경찰로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파출소 경찰관이 자신의 담당 마을에 대해 방범진단과 주민접촉을 통해 획득한 치안정보를 지도에 표시하고 발표하는 자리였다.

정읍경찰서 조채현 생활안전과장은 “이를 통해 조기에 관내 파악과 적응을 유도하고, 주민접촉형 문안순찰에 대한 개념 학습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바로알기’ 경진대회가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경찰 시책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결과를 외부에 알리고 주민과 함께 하려는 노력은 새롭게 평가된다.

‘자전거 순찰’ 역시 범죄 예방과 방범 취약지 점검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방범 CCTV가 범죄 발생후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 순찰 강화와 자신이 근무하는 동네 바로알기는 범죄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책으로, 꾸준한 확대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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