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도심 속에 추억의 거리 ‘오모이데요코쵸(思いでよこちょう)’와 동경도청 45층서 야경을 즐기는 방법...

SKY HOP BUS로 동경 시내를 구경하는 코스도

▲ 스츠키 수산시장

이번에 필자는 자주 다녔던 곳 중에 하나였던 신주쿠와 신도청을 방문하면서도 몰랐던 추억의 거리 일명, 전통 먹거리 집들이 즐비한 골목길에 가보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먹고 찾아가 보았다. JR선 서구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코앞의 위치한 맛 집 즉, 이색적인 전통적 추억의 골목길인 오모이데요코쵸는 처음이었던 것이다.<사진>

이곳 모든 가게에는 하나의 규칙이 있었다. 워낙 장소가 협소하다보니까 그런 것이 아닌가도 싶었다. 1인당 자릿세로 300엔을 주문한 음식에 추가로 더 받는다는 문구가 적힌 한글 메뉴판도 갖추고 있었다. 그러니까 두려워 할 것 없이 신주쿠와 신도청을 구경하다가 적당한 때 이곳을 찾아가 즐겨보면 된다.

JR신주쿠역 서쪽 출구로 나와(오다큐백화점과 바로옆 유니꼴라 건물) 오른쪽으로 200m 나아가다 보면 허술한 선술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이 나타난다. 이 비좁은 골목이 바로 오모이데요코쵸다. 여러 방향으로 나누어져 있다. 냄새로도 곧바로 알아챌 수가 있다.

동서양의 사람들을 다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영어가 된다면 이곳에서 좋은 친구도 만들 수가 있다. 진득한 꼬치구이 냄새가 스멀스멀 골목에서 번져 나온다. 꼬치구이와 맥주 한 잔, 사케 한 잔과 어묵 한 조각 등은 오모이데요코쵸에서 즐기는 도쿄도심 속에 색다른 추억이기도 하다.

신주쿠는 일본 도쿄의 심장부다. 그러나 화려한 것 외에도 이곳 신주쿠 거리에는 사람 냄새 물신 풍기는 추억의 장소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추억의 거리라는 뜻의 ‘오모이데요코쵸(思いでよこちょう)’에 독자들도 일본 방문의 기회가 되면 한번 용기를 내어서 다녀왔으면 싶다.

비행기 표를 구입하는 것에서부터 호텔과 도쿄도심 속에 민박집을 얻는 것까지 다양한 정보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되고 해결할 수가 있는 세상이다.

일본의 경우는 한문이나 영어만 대충 읽고 쓸 수가 있다면 큰 문제가 없다. 또 모르면 물으면 된다. 바디랭기지는 최상의 언어 표현의 수단이면서 거기에 적당한 한자와 영어를 섞어서 구사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 길을 가다가 모르면 한국의 파출소와 같은 곳에서 물으면 된다. 일본인들은 친절이 몸에 배어있다. 길가다가도 물으면 가르쳐주고 또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제스처를 보이면 직접 손을 잡고 길을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일본은 대중교통수단인 전철이 아주 잘 만들어져서 저렴한 비용으로도 여행자가 목적지를 숙지해서 어디서 타고 내리고, 어느 선(철도회사 명칭)을 타고 내릴지를 알고서 이동한다면 크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지도에 표시를 하고 다니면서 애매하면 현장서 물으면 더 빠르게 목적지로 이동 할 수가 있다. 원한다면 그 노하우를 본보와 정읍시국제민간교류협회서도 도움을 줄 수가 있다.

물론 이곳, 오모이데요코쵸를 동경도청을 방문하는 코스와 연결해서 오고가도 된다.

일명 도쿄 신도청을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그것도 공짜로 45층서 도쿄 도심주변을 둘러보는 맛은 짭짤하며 신나는 코스이다. 어느 호텔서 또는 어느 민박집서 출발해 오던지 JR신쥬쿠 서구 역에서 하차, 방향표지만 보고서도 동경도청 방향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모이데요코쵸와 동경도청까지는 서로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아니면 육상으로 나와서 신도청에 갈수도 있다. 그러니까 JR신주쿠역 서쪽 출구로 나와(오다큐백화점과 바로옆 유니꼴라 건물) 길 건너편으로 가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도보로도 앞쪽을 향해 나아가면 된다. 네온사인 화려한 신주쿠에서 동경야경과 추억의 거리 오모이데요코쵸를 꼭 찾아가 보기 바란다.

어쩔 수가 없는 경우와 특별한 케이스를 빼고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단둘이 또는 조촐하게 자유여행을 떠나는 것은 여행에서 새로운 재미와 함께 팩키지에서 얻을 수가 없는 다양한 현지문화와 정보를 얻어내고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여유로움도 많다.

동경에서 특별한 여행코스도 있다. 많은 곳을 가장 적절하게 구경하려면 조금 더 투자해서 스카이버스를 이용해서 일본 도심 속을 구경해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여행자는 JR 도쿄역 남구역 쪽으로 나와서 길 건너 가다가 좌측편 쪽에 위치한 마루노치 미스비시 빌딩서 출발하는 스카이 홉버스(SKY HOP BUS)를 이용해서 동경에 주요 명소 등을 하늘을 보며 여행해보는 것이다.

이 버스는 도쿄 시내를 3구간(오다이바 코스, 아사쿠사와 도쿄스카이트리,로폰기 도쿄타워코스)으로 나누어 돌다가 출발지로 되돌아온다. 그러니까 여행자가 집중적으로 구경하고 싶은 지역에서 내려서 시간을 계산해 다음에 오는 버스를 이용해서 타고 내릴 수가 있다는 것. 하루 이용권이 어른 2천500엔이고 48시간 이틀 이용권은 3천500엔이다. 기자는 이날 다른 일정 때문에 일행들과 떨어져 2개 코스를 이용해 보았다.

▲ 왼쪽부터 메뉴판, 일본 신주쿠 추억의 골목길, 일본 신주쿠 서구 추억의 거리

긴자에서 내려서 츠키지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거기서 점심을 줄서서 대기하는 유명한 횟집서 먹었다.(사진참조) 그리고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고 출발지로 되돌아 와서 다시 우에노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서 JR우에노역에서 내렸다. 그리고는 바로 옆에 위치한 게이세이선으로 이동해 나리타공항으로 향했다. 우에노 공원과 우에노 역 건너편에 위치한 아메야요코초(アメヤ横丁) 재래시장은 올해 초, 청와대포럼 성적우수자 제5기생들과도 함께 이곳을 돌아보았다.

▲ 스카이버스

동경에서 2~3박을 한다면 하루 정도는 이 스카이버스를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중간 중간에 내려서 구경을 하는 것도, 색다른 의미와 함께 비용 절감 차원은 물론 좀더 특별하게 동경시내 구경을, 그것도 버스위에서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즐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하는 목적은 전자에서도 밝혔듯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면서 현장체험과 무언가를 더 배울 수가 있는 여유로움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라오스에서 비엔티엔서 국내선을 이용해서 루왕프라방까지 날아가고 방비엔까지는 버스로 8시간 정도를 달려와서 그날 하루 여행자가 한 것은 탐남동굴 속에서 쥬브를 한번 타고 그리고 카약 타고 호텔로 내려온 것이 전부였던 빡빡한 일정의 여행보다는 한두 군데서 집중적으로 그 지역문화를 탐구하는 여유로움에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여행코스를 이제는 여행사와 우리들도 찾고 개발해야 하며 여행자들 또한 잘 선택해서 즐겨야 할 때이다.

4시간 전후를 달려와서 고작 30분 정도의 사진만 찍는 시간에 만족하며 버스에 올라타는 여행코스, 그런가하면 30분 현지문화 탐방에 2시간을 전후한 살 것이 별로인 그것도 여행사가 지정한 쇼핑센타의 방문지가 많은 여행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글자 그대로 여행지에서 선택 관광이라는 것은 이렇게 진행돼야 맞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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