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신태인읍 구사마을 이태준 이장과 주민들이 스스로 가꾼 꽃길을 자랑하며 밝게 웃고 있다. 10월 31일에는 국화축제도 준비중이다.

정읍시 신태인읍 소재지에서 태인 방면에 위치한 구사마을은 이태준 이장을 비롯해 100여세대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농촌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동진강이 흐르고 KTX고속철이 속도를 뽐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주민들은 올 봄부터 마을만들기 뿌리단계사업으로 꽃 가꾸기 사업을 펼쳤다.

활짝 웃는 웃음속에 주민들 스스로 기뻐서 마을을 가꾸는 모습이 자연스레 묻어났다.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국화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아내며 가꿨다.

그 결과 마을은 온통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비롯한 꽃 천지로 탈바꿈했다. 마을에 꽃을 심고 가꾸면서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밝은 모습으로 변해갔다.

지난 24일(목) 마을을 방문하자 이태준 이장과 김효숙 부녀회장,지도자 김인수씨 등 20여명이 반겼다. 그동안 노력해서 일군 마을 꽃길을 자랑하고 싶어서란다.

최근에는 일부러 사진을 찍기 위해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저분하던 마을앞 도로변이 꽃으로 인해 아름다워지고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사람도 없어졌다.

오는 10월말에는 주민들이 가꾼 국화를 이용해 축제를 열 계획이다. 출향인들도 초청하고, 해바라기씨를 이용해 기념품도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는 마을 앞 동진강변에 더 넓은 면적의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읍사무소와 함께 둘레길도 조성하고,동진강 물과 제방을 이용해 겨울철 놀이공간도 만들어볼 계획이다.

이태준 이장은 “뿌리단계에서 벗어나 줄기단계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여건이 구비되지 못해 아쉽다”며“주민들과 함께 꽃길을 만들면서 어떤 일이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환한 웃음이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속에 화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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