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연구와 지도사업 강화를 통한 지역농업 경쟁력 높이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기술센터는 이와 관련, “지역실정에 맞는 새 소득원 발굴을 위해 실증연구사업의 강화와 농촌진흥사업 중 새기술보급 시범사업, 신규 소득작목 육성 등 총 40개 사업에 45억원을 지원, ‘소득 있는 농업, 찾아오는 농촌’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새 소득작목 발굴 위한 실증시험연구

 기후 온난화에 대응, 유망 아열대 작목 16종(한라봉과 망고, 콜라비, 아티초크 등) 에 대한 지역적응 실증시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한라봉 계통 만감류와 망고, 용과 품목을 유망작목으로 선정, 육성하고 있다. 틈새시장 공략과 소비자의 웰빙(Well-being) 생활에 대응해 달래와 여주, 둥근마 등 새로운 작목에 대한 실증시험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재배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 연구기관 업무협약 체결

 지난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식량과학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원예·특용작물, 식량작물분야 발전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강화함은 물론 공동연구와 현장기술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조직배양실 등 운영, 우량 종자 보급

 조직배양실을 운영, 고구마 우량종순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우량종순은 병해에 강하고 수량 증대에 탁월한 것으로 올해는 3만주를 생산해 5∼6월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우량종자 보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벼와 감자, 옥수수 등 6작목 610톤의 정부 보급종을 공급하고 있으며, 우량종자 공급을 위한 14개단지 324ha의 벼, 맥류 등 채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생차와 자생화의 경쟁력 높이기

 특화작목인 차 산업 육성에 주력해 자생차 단지(194ha)를 조성했고, 고급 수제차 생산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11월 내장산 단풍시즌에 즈음, 자생차 페스티벌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자생화를 활용한 소득 기반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장생화 축제가 대표적으로 올해는 내달 28일부터 4일간 농업기술센터(2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목별 현장기술지도 강화

 벼(14,500ha의)의 흰잎마름병 방제사업과 과수의 과학적 방제에 총력을 쏟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체리의 국산화를 위한 체리단지 조성과 함께 복분자와 오디 등 베리류에 대한 현장기술지도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을 베리류에 대한 ‘현장의 날’로 정해 현장 지도에 나서고 있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화품목 육성으로 농업.농촌에 활력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6억을 확보, ‘화산배’ 신규 과원 조성에 나서고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로니아와 블랙커런트, 엘더베리 등의 재배기술 정립에 나선다.

 기술센터는 또 신선 농산물 수출 기반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일본 대형 유통매장에서 신선 농산물 판촉전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제일의 지황 생산지로서의 명성 회복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90년대 후반 전국 생산량의 65%를 차지함은 물론 전국 최고를 자랑했던 정읍지황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그간 쌓아온 생산기반과 칠보농협 옹동 지점과의 계약재배(매년 18~35톤) 체결 등의 여건을 토대로 유통과 가공 판매에 이르는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저작권자 © 정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