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생산 공장건립 차질 없는 추진 다짐
기업필요 인력과 협력업체 입주 등 세부사항 점검

전력전자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우량 기업인 ㈜다원시스(대표 박선순, 이하 다원시스)의 철도산업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걸까.

정읍시는 3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다원시스와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시의회, 주변마을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회의를 열었다.

각 기관별 협력 추진 실태와 현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자리였다.

이날 전북도는 “전동차 생산 공장을 가동하기 전에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정읍시에서 토지매입을 대행하고, 민원발생 예방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하고 “철도산업특화단지로의 조속한 지정을 위해 올 상반기 내 정읍시 농공단지 분양율을 95%까지 높일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정읍시가 상호협업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생기시장은 이날 지난 1월 전라북도에서 있었던 다원시스 조기정착을 위한 관련기관 협업방안 토론회에서 대안으로 제시됐던 △진입도로 확·포장 △농공단지 및 개별입지 공장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의 용도지역 변경 △전동차생산 공장에 대한 부지매각 △진입도로 확·포장 시 상·하수도 관로공사 병행 매설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철도연결선로 등 철도산업특화단지 외 기반시설 구축과 관련,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응모 등 시비 부담을 줄이고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읍시와 전북도, 다원시스는 지난해 10월 입암면 노령역 인근에 6만6천㎡(약 2만평)의 전동차 완성품 생산공장 부지를 포함한 23만㎡(약 7만평)의 규모의 ‘철도클러스터 조성’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곳에는 관계 협력기업 30~4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현재 행정절차 이행 및 부지매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다원시스는 2018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00량 이상의 전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제작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향후 10년간 국내 전동차 수요시장은 노후 전동차 5천량,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러한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노동 생산성과 주요 부품 자체 제작으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 전진기지를 마련하겠다”며 “정읍에 철도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되면 회사의 제2의 도약은 물론 정읍 발전에도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기업이 필요한 인력지원과 일자리 창출, 협력업체 입주와 관련한 세부적인 대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정읍시는 전북도, 다원시스와 소성면 주천리 일원에 약76만㎡(약 23만평)이상 규모의 최첨단 의료복합산업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MOU), 개발행위허가제한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현재 입지타당성 조사연구용역에 착수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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